목요일, 12월 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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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 내년까지 꼭 18시간 남았다 나는( )를 하고 싶어
김성윤 기자 gourmet@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기사 100자평(0) 입력 : 2009.12.30 16:12 / 수정 : 2009.12.30 16:22
2009년 12월 31일 나만의 체크리스트
2010년이 내일이다. 배달된 신문을 새벽 6시에 펼쳐들었다면 2009년이 고작 18시간 남은 셈이다. 몇 시간 남지 않은 올해의 마지막 날, 어떻게 보내고 싶으신가. 여러분에게 마지막 남은 2009년을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 또는 어떻게 보내기를 희망하는지 물었다. ▲ 조선영상미디어 김승완 기자 wanfoto@chosun.com 한 해 마지막 해넘이를 보러가 는 일, 식상하지만 이날이 아 니면 또 하기 힘든 이벤트이기 도 하다.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어 가뿐한 인천 중구 덕 교선착장의 일몰. □ 돌아보니 정신없이 산다는 핑계로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하고 올해를 보낸 것 같다. 2009년이 가기 전에 전화를 드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가수 신승훈
□ '즐겨찾기' 정리. 2년 전 컴퓨터가 고장 나면서 인터넷 즐겨찾기 목록을 홀랑 날린 적이 있다. 괜찮은 정보가 있는 보석 같은 웹사이트를 분야와 항목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뒀는데, 그걸 잃어버린 것이다. 패닉 상태에 빠졌다. 그 후로는 즐겨찾기 목록을 정리하지 않았다. 괜찮은 웹사이트다 싶으면 무조건 저장하기만 했다. 그러다 보니 너무 많아져 이제는 정신이 없다. 31일에는 꼭 필요한 웹사이트만 남기고 불필요한 것들은 정리한 다음, 다시 분야와 항목별로 정리하려고 한다. 한정혜 자유기고가
□ 빨리 취직해서 연말정산해 보고 싶다. 오○○ 백수
□ 편의를 위해 한 해를 나눈다지만, 12월 31일이 특별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한 해 동안 이어온 일상을 마지막 날에도 선물하고 싶다. 아침에 눈뜬 후 아침 먹고 신문 보고 마감할 원고가 있으면 마감하고 저녁에는 '지붕 뚫고 하이킥'을 보면서 일상에 감사하고 싶다. 소설가 정이현
□ 빌려준 돈 회수하기. 돌려준다고 말만 하고 돌려주지 않는 '것'들이 꼭 있다. 올해는 그냥 넘기지 않을 참이다. 허윤선 누메로 기자
□ 산의 품에 안겨 시간을 보내는 게 내가 생각하는 '가장 행복한 하루'다. 나에게 '어머니 산'인 도봉산에 올라 마지막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떠오르는 새 태양을 맞이하고 싶다. 엄홍길 산악인·에델바이스 아웃도어 상무
□ '언젠간 입어야지'라며 샀지만 절대 입지 않고 쌓아뒀던 옷과 가방을 정리해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겠다. 쓸데없는 파일과 정보로 어지러운 회사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깨끗하게 정리하겠다. 필요 없는 문서는 지우고 백업 받을 건 받겠다. 올해 지출내역과 저축을 정리하고 내년 모을 돈의 목표와 계획을 세우겠다. 이은진 캘리포니아호두협회 마케팅 담당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처럼 소리 지르고 싶다. 직장생활, 사회생활 2년차이다. 쌓인 게 많다. 눈으로 보지만 입으로 말할 수 없는 일들이 무척 많다. 탁 트인 곳이나 나무가 빽빽한 숲에서 '갑갑한 현실'을 '고발'하고 싶다. 물론 들을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이라야 한다. 김현경 한국애보트 직원
□ 2010년 휴일 날짜를 계산해보고 싶다. 올해 너무 휴일 없이 바빴다. 내년에 언제 쉴 수 있을지 궁금하다. 박경민 대학원생
□ 올케가 며칠 전 공책을 사왔다. 미래일기를 쓰려고 한다고 했다. TV에 방송인 조혜련씨가 나왔는데, 미래일기를 쓴 덕분에 일본 진출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단다. 나도 31일 미래일기를 써 볼까 한다. 예를 들면 10년 후인 2019년 12월 31일 일기를 쓰는 거다. 미래일기를 쓰다 보면 앞으로 나의 인생 계획도 더 구체적이고 정확한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안주연 웨스틴조선서울호텔 계장
□ 작고 소박한 시골 성당에서 친한 사람들과 함께 송구영신 미사를 드리고 싶다. 번잡하고 건조한 서울에서 더이상 새해를 맞기 싫다. 미사를 마치고 나와 신선하고 상쾌한 새해 첫 공기를 들이마시겠다. 성당 옆 시골 길과 마을을 산책하겠다. 새벽이 되기를 기다려 성당 옆 야트막한 산에 올라가 새해 처음 뜨는 해를 맞겠다. 김소영 이노PR 대표
□ 새해가 되기 전 목욕탕에서 때를 밀고 싶다. 올해는 후회되는 일도 없었고 즐겁고 만족스러웠다. 내년은 취업 준비로 바쁠 것 같아 친구들과 새해 영화 속 장소를 찾아 여행하려고 한다. 여행 전 깨끗이 목욕재계하고 후회 없는 신년을 맞고 싶다. 박대정 대학생
□ 전신마비로 누워 있는 친구가 있다. 지난 2003년 봄 교통사고를 당한 친구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찾아가기로 했다가, 일이 생겨서 가지 못했다. 그래서 31일 가서 못 자른 케이크도 자르고 수다도 떨기로 했다. 김혜주 알덴테북스 대표
□ 올해 챙기지 못해 섭섭해했을 소중한 사람들의 생일, 기념일 등을 2010년 다이어리에 표시하겠다. 올해 챙기지 못한 분들이 많다. 시어머니 생신을 음력으로 쇠시는데, 계산을 한 달 잘 못 했다. 생일 지나고 한 달 후 선물 들고 갔다가 엄청 당황했다. 친한 회사 동료 몇 사람 생일도 뒤늦게 알았고. 내년에는 그런 일 없을 거다. 손소영 SK마케팅앤컴퍼니 플래너
□ 여건만 된다면 놀이공원을 통째로 빌려 친구들, 동아리 선·후배들을 모두 불러 나만을 위한 파티를 하고 싶다. 연말엔 어디 가도 사람이 많을 테니 나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보는 게 소원이다. 허경아 대학생
□ 올 한해 먹고 싶었으나 못 먹은 음식 찾아 나들이 나서고 싶다. 새해맞이 가족여행 때문에 호텔과 경승지, 주변 맛집을 수배하느라 책자 뒤지고 인터넷 검색으로 2009년 마지막 남은 몇 시간을 보내게 될 듯하다. 석창인 수원 SNU치과원장·'석박사의 수원 맛집' 저자
□ 내 남자와의 키스 그리고 프러포즈. 올해가 가기 전 꼭 받고 싶다. 그런데 2009년이 이제 하루도 남지 않았는데 어디서 남자를 구하나. 이현아 직장인
□ 가족들과 함께 어릴 적 집 앞에서 먹던 신림동 순댓집에 찾아가고 싶다. 제대 후 복학해 학업과 연애에 집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올해 마지막은 가족에게 시간을 쏟고 싶다. 나경철 대학생
□ 2009년이 가기 전 얼른 보험에 들려고 한다. 내년이면 만 30세가 된다. 30세부터 보험 가입금이며 월 납입금이 크게 오르는 등 20대일 때와 크게 다르다. 자동차 구매도 고려하고 있다. 2010년이 되기 전에 2009년식 승용차를 구입하면 싸다고 들었다. 권효진 직장인
□ 번지점프나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싶다. 올해는 수업 듣고 학업에만 집중하다 보니 다이내믹하거나 스펙터클한 일이 없었다. 올해 마지막은 목숨 걸고 할 수 있을 만한 모험을 해보면 어떨까. 한 살 더 먹기 전에 짜릿함을 경험하고 싶다. 이민희 대학원생
□ 수첩을 보면서 올 한 해 한 일들을 정리하겠다. 그리고 사우나에 가서 한 해의 때를 지우고 싶다. 배은주 알리바바닷컴 한국대표
□ 사무실 책 정리와 청소를 대대적으로 하고 싶다. 청소하고 정리하기를 싫어한다. 그러다 보니 사무실에 까맣고 고운 먼지가 고비사막처럼 쌓였다. 컴퓨터 키보드 자판 사이를 보면 한심할 정도다. 최근 성능이 엄청나게 뛰어나다는, 타조털로 만든 먼지떨이를 샀는데, 이번에 성능을 시험해볼 참이다. 그런데 책 정리와 청소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5년 동안 매년 세웠지만 여태 실행하지 못했다. 그러니 올해 성공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신예희 카투니스트
□ 별 보기. 남들은 신년 해돋이를 보러 산이나 바다로 간다. 나의 이상향은 항상 별이었다. 31일 밤, 캄캄한 하늘에 쏟아질 듯 많은 별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정혜윤 CBS 라디오 PD·'런던을 속삭여 줄게' 저자
□ 아주 비싼 와인 마시기. 아내와 함께. 2년 전쯤 와인에 입문했다. 원래 술 잘 마시지 못하는데, 와인은 그나마 덜 취하고 맞는 것 같았다. 냉장고에 3만~5만원대 중저가 와인 10여 병을 넣어두고 자주 마신다. 그런데 아직 경력이 짧다 보니 '로마네 콩티' '샤토 라투르' 등 비싸고 유명한 와인은 맛본 적이 없다.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하다. 이동원 서브원 곤지암리조트 대리
□ 내 이름이 새겨진 요리책을 내고 싶다. 요리에 입문한 지 15년, 요리 강사는 99년부터 했으니 내년이면 11년차이다. 그동안 배우고 가르쳤던 요리들을 모아서 요리책을 내고 싶다. 10년 커리어를 정리하는 기분으로. 양정수 라퀴진 강사
□ 산이나 바다에 가서 2009년을 정리할 계획이다. 7년쯤 전부터 12월 31일이면 산이나 바다로 간다. 수평선 등 먼 곳을 아무런 생각 없이 바라본다. 잠깐 있으면 마치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막이 올라오듯, 지난 한 해 동안 있었던 일들이 멀리서 작은 글씨로 시작해서 점점 커지면서 가깝게 눈앞으로 다가온다. '아 이런 일이 있었지' '그땐 내가 잘못했다' 등 지난 일 년 동안 나의 언행이 정리된다. 두 시간이 휙 지나간다. 생각이 정리되면 내려온다. 유지영 장루하 대표
□ 카드값 청산. 31일 은행에 가서 갚아야 할 신용카드 사용요금을 선납할 계획이다. 군더더기가 남은 듯한 찝찝함 없이 새해를 맞이하겠다. 그리고 다시 가지고 싶은 물건을 사는 기쁨을 새롭게 누리겠다. 최강문정 애플트리 과장
□ 부모님께 전화 한 통. 멀리 계시지 않은데, 그럼에도 자주 찾아뵙거나 대화하거나 전화통화 못했다. 김진호 SBS PD
□ 큰 애가 다섯 살인데, 올해가 가고 새해가 온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새해에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하는 것들을 아이와 진지하게 대화하고 싶다. 아이와 내가 함께 각자의 개인 새해 계획을 세우고 싶다. 김영숙 웰콤 차장
□ 2009년 마지막 소개팅! 박부명 W호텔
□ 한 해를 돌아보면서 한바탕 울고 싶고 또 웃고 싶다.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고 싶다. 누군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권세령 임피리얼팰리스호텔
□ 1년 묵은 사무실, 집 청소 싹싹 한 뒤 목욕탕 가서 시원하게 때 민다. 밤에 꿍쳐 뒀던 제일 좋은 와인을 마시겠다. 이지민 트윈와인
□ 싱글몰트위스키를 마시면서 영화 '대부'를 다시 보고 싶다. 전희욱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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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FILM과 함께하는 '추억 속 사진 한장']
"아빠, 사진 찍을 때 이렇게 웃는 거 맞아요?"기사 100자평(0) 입력 : 2009.12.30 16:18 / 수정 : 2009.12.30 16:20
1983년 겨울 경북 고령의 할머니 집에서 친누나 그리고 친척 누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에요. 매년 겨울이면 누나들과 할머니 집에 가서 논 주변의 얼어붙은 물 위에서 미끄럼 놀이를 즐기곤 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사진을 찍어 주신다고 하니 어린 우리들은 처음 보는 사진기가 신기해서 서로 웃기만 했지요.
변효석(대구 달서구 두류1동)
추억의 사진을 꺼내 주말매거진과 나눠주세요. 옛 사진을 디지털카메라로 찍어도 좋고 스캔하셔도 좋습니다.
●주제: 후지필름과 함께하는 ‘추억 속 사진 한 장’
●응모방법: 후지필름 파인픽스 홈페이지(www.finepix.co.kr)의 ‘파인픽스 카페’-‘갤러리’-‘추억 속 사진 한장’ 게시판에 옛 추억이 담긴 사진을 간단한 사연과 함께 올려 주세요.
●마감: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상품: 후지필름 ‘파인픽스 S200 EXR(사진·60만원 상당)’.
●문의: (02)3282-7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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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09! 웰컴 2010! 해맞이·나들이 명소로 떠나볼까
도봉·성동·서초구… 산·공원 등서 일출행사전시회·눈썰매장 등 가족나들이코스도 다양2010년 새해가 내일이면 밝아 온다. 힘차게 솟아오르는 해를 바라보면서 한 해를 시작해보면 어떨까. 일출을 보기 좋은 곳은 서울에도 많다. 서울 시내 구청들은 내년 1월 1일 서울지역의 해 뜨는 시각인 오전 7시 46분을 전후해 해맞이 행사를 마련했다.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나들이 프로그램도 서울 곳곳에 준비돼 있다.
◆해맞이 하기 좋은 곳들
서울시 각 자치구들은 저마다 새해 첫 일출을 보며 한 해를 준비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도봉구는 내년 1월 1일 오전 7시 20분 도봉산 마당바위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오전 6시쯤 도봉산 입구에서 출발해 7시45분쯤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는 일정이다. 새해를 맞는 축시 낭송, 풍물놀이, 참가자들의 새해 인사와 덕담 나누기 등의 행사가 마련됐다.
성동구도 '응봉산 해맞이축제'를 준비했다. 일출 한 시간쯤 전인 오전 6시 50분쯤부터 응봉산 팔각정에서 새해 운세 보기, 새해소망 글쓰기, 풍물패 공연 등이 열린다. 성동문화사랑회에서는 깨끗한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라는 뜻으로 순두부를 판매할 예정이다.
청계산에서는 서초구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오전 6시 30분쯤 청계산 '원터마을 굴다리' 앞에서 출발해 해 뜰 무렵 정상인 '헬기장'에 도착한다. 정상까지 오르는 도중 원터약수터에서는 나무에 새끼줄을 걸고 참여한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적어 매달 예정이다.
광진구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아차산 등산로에는 경인년(庚寅年)을 상징하는 호랑이 얼음조각상이 전시될 예정이다. '재물운', '건강운' 등 일곱가지 복(福)이 적힌 발판에 발도장을 찍는 행사와 서예가들의 가훈써주기도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7시 아차산 해맞이광장에서 열린다.
▲ 강북구 번동 북서울꿈의숲에서 열리고 있는 등(燈)전시회에 선보인 용 모양의 등./서울시 제공 강북구는 오전 7시 삼각산 시단봉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가오리연 200개를 띄우는 소망기원 연 날리기, 복주머니 행운 뽑기 등의 행사가 준비돼 있다.
양천구는 오전 7시 30분 용왕산 용왕정에서 '희망의 북'을 12번 두드리며 해맞이 행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작성한 소원을 하늘로 띄워 보내는 순서가 이어진다.
성북구는 오전 7시 개운산 마로니에 마당에서, 송파구는 오전 7시 몽촌토성 망월봉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강서구는 오전 6시 30분 개화산 정상에서, 종로구는 오전 6시 30분 인왕산, 동망봉, 와룡공원에서 각각 행사를 열 예정이다.
▲ 올 1월 1일 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성북구민들이 새해 소망을 적어 넣은 풍선을 날려보내고 있다./성북구 제공 ◆한강에서 해맞이
일출을 보기 위해 반드시 산으로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서울시는 한강에 새로 문을 연 전망카페에서 시민들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동작대교의 구름카페(02-3476-7999)·노을카페(02-3481-6555)를 31일 밤부터 1월 1일 아침까지 밤새 운영할 예정이다. 여의도 선착장에서는 1일 오전 6시 30분 '한강 해맞이 유람선'이 출발한다. 배 위에서 일출을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요금은 성인 2만8000원, 초등학생 이하는 1만8000원이다. 전화(02-3271-6900) 또는 인터넷(www.hcruise.co.kr )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수상택시를 타고 청계산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볼 수도 있다. 1일 오전 7시 여의도 63빌딩 앞 승강장에서 출발해 밤섬을 지나 한강대교 인근 노들섬까지 갔다가 여의도로 돌아온다. 요금은 수상택시 1대당(성인 7∼10명 탑승 가능) 25만원이고, 전화(1588-3960)로 예약해야 한다.
▲ ‘수상택시 해맞이 코스’는 강물 위에서 일출을 보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서울시 제공 ◆가족과 함께하는 겨울 나들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겨울 나들이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옛 드림랜드 자리에 조성된 북서울꿈의숲에는 스케이트장·얼음썰매장이 문을 열었다. 내년 2월 12일까지 꿈의숲 문화광장 근처에서 운영된다. 시간당 1000원의 요금을 받는다.
호수 '월영지'에서는 1월 3일까지 등(燈) 전시회가 열린다. 지난 11월 청계천에서 열렸던 세계등축제에서 선보였던 등 가운데 20여점을 옮겨 왔다. 등불이 호수에 비치며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다.
꿈의숲아트센터 갤러리에서는 70년대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아빠 어릴적 학교가는 길' 전시회가 열린다. KBS드라마 '아이리스'의 배경이 됐던 전망대에 올라 서울 동북권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도 있다.
선유도공원 한강전시관에서는 1월 9일∼2월 2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4시 '전통 연 만들기 교실'이 열린다. 초·중학생과 가족들이 직접 연을 만들어 날려볼 수 있다. 총12회로 진행되며 인터넷(hangang. seoul.go.kr)에서 매회 5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3000∼4000원의 재료비만 참가자가 부담하면 된다.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 2번출구에서 걸어서 10분쯤 걸린다. (02)3780-0783
서울대공원에서는 동물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새단장을 한 유인원관에 사는 동물들에 대해 배우고 사진도 함께 찍을 수 있는 '유인원은 내친구(참가비 1만원, 02-500-7781)'가 1월 8∼30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곤충들의 겨울나기를 알아보고 곤충 카드를 만들 수 있는 '겨울방학 왕중왕 곤충 골든벨!(참가비 1만원, 02-500-7782)'이 6∼28일 매주 수·목요일에 열린다.
뚝섬한강공원 야외수영장 '수피아'에서는 내년 2월 21일까지 눈썰매장이 운영된다. 눈썰매뿐 아니라 눈사람 만들기, 눈싸움 등을 즐길 수 있고, 단편 3D 입체영화도 상영된다. 입장요금은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번출구로 나오면 된다. (02)761-8204
어린이대공원은 정문 근처 '환경연못'을 썰매장으로 만들었다. 전통 얼음썰매와 팽이를 무료로 빌려준다.
오전 10시∼오후 5시 문을 열지만, 자연적으로 언 호수에 만든 썰매장이기 때문에 날씨나 얼음 상태에 따라 운영 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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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월 1일 일출 시각은 OO 이다
우리나라에서 일출이 가장 이른 곳은 물론 독도다. 가장 동쪽에 있어서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예측한 새해 첫날 독도 일출 시각은 오전 7시26분22초다. 내륙에서는 울산 간절곶에서 해가 가장 일찍 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해 첫날 울산 지역의 일출 시각은 오전 7시32분01초다. 산 꼭대기만 아니면 동해안 지역은 7시35분까지 해맞이가 가능하다. 기상청은 새해 첫날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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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새해 결심 '제대로' 세우는 10가지 비법금연, 다이어트, 애인 만들기, 자격증 따기…1월 1일을 앞두고 누구나 새해 목표를 세운다. 매년 '올해에는 꼭 해낼 거야' 다짐하지만 대개 작심삼일로 끝나기 마련. 영국 하트포드셔 ...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올해는 누가하나서울시는 경인년(庚寅年) 새해를 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31일 자정을 전후해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시내 ‘해맞이 명소’ 바로 여기!경인년(庚寅年) 호랑이해가 다가온다. 새해 다짐과 계획을 가슴에 새기기 위해서는 첫 일출을 보는 것 만한 게 없다. 하...
1월 1~2일 광화문광장 차량 전면 통제서울시는 내년 1월 1∼2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광화문광장의 좌우측 차로를 전면 통제하고 시민 문화마당으로 조성한...
새해 사자성어는 ‘강구연월(康衢煙月)’… 태평성대 기대2010년 새해의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강구연월'(康衢煙月)이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각 대학 교수, 일간지 칼럼니스...
서울시 새해맞이 문화행사 ‘풍성’서울시는 경인년 새해를 맞아 시민을 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겨울방학을 앞두고 어...
‘새해 다짐’ 실천도 성별에 따라 달라새해 결심은 언제부터 실행하는 게 맞을까? 대한민국 남성과 여성의 대표적인 새해 결심인 '금연'과 '다이어트'의 시행 ...
"새해엔 담배 끊고, 대사증후군과 전쟁을 선포하라" 이제 2010년이 며칠 남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해마다 이맘때쯤 되면 새해 목표로 `건강한 한해'를 다짐하지만 자기...
새해 희망 설문조사 ‘경제적 여유’ 1위 꼽아
호랑이 마케팅 ‘어흥’ [2010-01-01 03:00:00] 경인년(庚寅年) 호랑이해를 맞아 각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호랑이 마케팅’이 한창이다. 호랑이띠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에서부터 호랑이 관련 상품까지 내용도 다양하다. 에버랜드는 1월 한 달간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쿠폰과 자유이용권을 함께 제... 사공일-어윤대-유인촌-이경자 4人 연쇄 인터뷰 [2010-01-01 03:00:00] 아리랑TV는 1∼4일 오전 8시 신년특별대담 ‘2010 블루프린트’에서 사공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위원장,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경자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의 신년 인터뷰를 차례로 방영한다. 진행은 안... 2010 ‘작심 365일’ [2010-01-01 03:00:00] 《“올해는 못다 이룬 목표를 꼭 달성하리라.” 작심삼일로 끝내면서도 매년 새롭게 의지를 다진다. 남성은 금연, 여성은 다이어트가 단골 레퍼토리다. 올해는 2010년이라는 10년 단위의 해여서 예년보다 한층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분위기다. 이번에는 꼭 건강과 날... 통장에 소원 쓰면 이자로 돌아옵니다 [2010-01-01 03:00:00] 2010년 경인년(庚寅年)을 맞아 당신은 어떤 계획을 세웠는가. 취업정보업체 인크루트가 최근 직장인 847명을 대상으로 새해 꼭 이루고 싶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저축 및 재테크가 19.6%, 이직이 19.5%로 근소한 차로 1, 2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자기계발(16.6%), 연봉 상승(1 건강 마케팅도 후끈 [2010-01-01 03:00:00] 새해 소원 중 1위는 뭘까.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좋고 결혼이나 직장에서의 승진 등 개인적인 소망도 많겠지만, 주로 ‘건강 유지’가 첫 번째로 꼽힌다. 항상 건강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주요 건강보조식품 회사와 유통업체에서는 연초부터 건강 마케... “가정이 편해야 축구도 술술… ‘첫 원정 16강’ 가족애로 넘는다” [2010-01-01 03:00:00]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57)은 경인년 새해를 경기 이천시 지산리조트에서 맞았다.정해성, 김현태, 박태하 코치 가족과 함께 스키를 즐기다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한 뒤 다시 합류했다.허 감독은 “가정이 편해야 대표팀도 잘된... 내곁의 든든한 ‘자기계발 도우미’ [2010-01-01 03:00:00] 경인년 새해 첫날 학교 성적 향상이나 독서, 어학점수 높이기 등 자기계발을 목표로 했다면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들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롯데닷컴에서는 커다란 종이에 꿈을 써놓고 구체화할 수 있는 이미지나 사진을 붙인 후 매일 바라보는... 경인년 새해 ‘대한민국 1호’ 잇단 탄생 [2010-01-01 01:26:58] 2010년 경인년 첫날인 1일 '대한민국 1호'가 잇따라 탄생했다. ◇ 첫 출산 = 강남차병원과 제일병원에서 새해 첫 아이 4명이 동시에 탄생했다. 강남차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정각 이성신(27.여)씨와 남편 김윤호(32)씨 사이에 2.48㎏의 건강한 남자아기가 태어났 태백산 천제단은 ‘소망의 기원’…각계인사 발길 [2009-12-31 17:52:04] 매년 새해 첫날 붉은 해가 떠오르면 하늘 아래 가장 높은 제단인 강원 태백산 천제단은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기운으로 뜨거워진다. 정·관계 인사는 물론 재계 인사, 무속인, 일반인 등 새벽을 뚫고 태백산 정상에 오른 수천 명이 천제단에서 붉은빛과 함께 열... 이회창 “분열과 갈등서 벗어나야” [2009-12-31 16:44:56]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31일 "우리는 하루빨리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는 분열과 갈등, 침체와 절망의 굴레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미리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2009년은 정권의 독단주의가 기승을 부리면서 법과 원칙, 신뢰가 붕괴되고 ... 정몽준 “서민·약자 보호에 당력 집중” [2009-12-31 16:44:23]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31일 "새해에는 일자리를 만들고, 육아와 교육.주택.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등 서민과 약자를 보호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새해를 앞두고 배포한 신년사에서 "경인년 호랑이해에는 서민중심 정책을 통해 경제회생... 정총리, 새해 ‘교육개혁’에 승부수 [2009-12-31 16:42:28] 정운찬 국무총리가 새해 최대 화두로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강화를 내걸었다. 서울대 총장 출신으로 대학 입시 등 교육 문제에 천착해 온 정 총리가 우리나라의 고질병인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 총리... 李대통령 “선진일류국가 초석 다지겠다” [2009-12-31 16:38:24]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저와 정부는 '한마음으로 함께 노력하면 영원히 번영할 수 있다'는 뜻의 '일로영일(一勞永逸)'의 자세로 선진 일류국가로 가는 초석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리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2010년 우리가 갈 길은 더 큰 ... 신년 음악회로 여는 새해 [2009-12-31 16:34:28] 다채로운 신년 음악회가 경인년 벽두를 밝힌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내달 6일 저녁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신년음악회를 연다. 화려한 기교로 빛나는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 D장조'에 이어 색채감과 희망적 기운이 ... 새해 서울시내 ‘해맞이 명소’ 바로 여기! [2009-12-31 16:06:06] 경인년(庚寅年) 호랑이해가 다가온다. 새해 다짐과 계획을 가슴에 새기기 위해서는 첫 일출을 보는 것 만한 게 없다. 하지만 해돋이를 보기 위해 온 가족이 먼 길을 나서는 것도 무리다. 소위 '일출 명소'라는 곳은 몰려드는 인파와 교통 혼잡으로 온통 몸살이다. 이... ‘메모해 두세요’, 새해 달라지는 것
김연아, 사랑스러운 미소 돋보이는새해인사 동영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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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결심 '제대로' 세우는 10가지 비법
금연, 다이어트, 애인 만들기, 자격증 따기…
1월 1일을 앞두고 누구나 새해 목표를 세운다. 매년 '올해에는 꼭 해낼 거야' 다짐하지만 대개 작심삼일로 끝나기 마련. 영국 하트포드셔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이자 '59초' '괴짜심리학'의 저자 리처드 와이즈먼은 새해 계획이 작심삼일로 끝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와이즈먼 교수가 7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새해에 세운 목표를 이뤘다고 답한 경우는 22%에 불과했다. 그는 내년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잘못된 방식으로 목표를 세우고 접근하기 때문에 성공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것.
실패한 이들은 공통적으로 목표에 방해되는 유혹부터 차단하려 했고, 목표를 이뤘을 경우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또 자신의 의지력을 지나치게 믿었다. 반면 목표를 달성한 이들은 우선 목표를 세부 단계로 쪼개고 한 단계 한 단계 성공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보상을 했다. 지인들에게 결심을 알려 도움을 받았다는 공통점도 있었다. 와이즈먼 교수는 "계획만 제대로 세워도 성공 확률을 20%는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목표를 이루지 못한 이들은 때론 자제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며 주눅 들기도 한다"며 "그래서 목표를 제대로 세워 이루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와이즈먼 교수가 제시한 새해 목표 '제대로' 세우는 10가지 방법.
△새해 목표는 하나만 세워라. 에너지가 집중될 때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1월 1일이 다 돼서 급하게 목표를 세우지 마라. 새해가 오기 며칠 전부터 충분히 고민하라.
△올해 달성하지 못했던 목표는 버리고 새로운 것을 찾아라. 같은 계획을 세우면 과거 실패한 기억에 우울해질 뿐이다.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마라.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하라.
△최종 목표에 접근할 수 있는 세부 단계를 만들어라. 각 단계는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해야 한다. 구체적이어야 실천할 수 있으며 측정 가능해야 성과를 알 수 있다.
△세부 단계를 이룰 때마다 스스로에게 보상하라.
△친구와 가족들에게 결심한 바를 공개하라. 실패했을 때 망신스러울 사람이 많아질수록 노력하게 된다.
△목표를 이뤘을 때 내 삶의 어떤 점이 좋아질지 목록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봐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를 꼼꼼하게 기록하라.
△가끔 과거 버릇이 나오더라도 실패가 아니며 전진을 위해 일보 후퇴한 것이라고 생각하라.
김아연 기자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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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작심 365일’
올해는 못다 이룬 목표를 꼭 달성하리라.” 작심삼일로 끝내면서도 매년 새롭게 의지를 다진다. 남성은 금연, 여성은 다이어트가 단골 레퍼토리다. 올해는 2010년이라는 10년 단위의 해여서 예년보다 한층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분위기다. 이번에는 꼭 건강과 날씬한 몸매를 되찾아보자. 새해 결심을 도와줄 도우미 상품도 많이 나와 있다.》
앞트임전문 메인성형외과 천안위치, 흉을안으로숨기는 미세앞트임전문, 눈코재수술, 휜코, 매부리코, www.mainps.com 앞트임전문 메인성형외과 천안위치, 흉을안으로숨기는 미세앞트임 ▼무리하지 말고 꾸준히… 헬스사이클 등 실내용 운동 기구 인기▼ ○ 몸짱으로 거듭나기 위한 운동
늘어나는 뱃살은 남녀를 불문하고 최대 고민거리다. 겨우내 몸에 붙은 군살을 빼려면 역시 운동이 최선이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시작부터 무리한 운동은 금물이고 자신의 체형에 잘 맞는 기능성 운동복도 갖춰 입어야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추운 날씨 때문에 실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이어트 기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니쇼 슬림바이크 접이식 헬스사이클’(13만9000원·사진)은 자전거를 타듯이 페달을 밟는 운동기구로, 실내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 같은 방식의 ‘접이식 멀티 사이클 엑스바이크’(16만9000원)도 실내에서 TV를 보거나 책을 읽으면서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다. ‘아이홈 다이어트 다기능 칼로리 디지털 줄넘기’(7500원)는 칼로리 소모량, 운동시간 등을 디지털 액정화면에 표시해준다. ‘스포키 푸시업바 헤라칸 윗몸일으키기 세트’(1만2900원)는 가슴과 삼두근 발달에 도움을 주는 기능과 복부 지방을 태우고 복근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있어 신체의 다양한 부위를 자극할 수 있다.
롯데닷컴은 1월 말까지 ‘다이어트 기획전’을 진행하고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중외제약 슬림나이트 CLA’(12만1500원), ‘CJ 팻다운 8주 프로그램’(9만2340원) 등의 건강식품을 최대 50%까지 싸게 판매한다.
▼보건소 클리닉 운영… 전자식 금연 보조제-금연 치약 등 도움▼
○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한 금연
본인은 물론 가족의 건강을 위해 새해에는 꼭 이뤄야 할 금연. 하지만 중독성이 강한 탓에 의지만으로 담배를 끊기란 쉽지 않다. 그럴 땐 인근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을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운영하는 금연길라잡이(www.nosmokeguide.or.kr)도 효과적인 금연 방법을 제시한다. 금연 보조제도 도움이 된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다양한 금연 보조제의 판매가 급증했는데, 전자담배인 ‘전자식 금연 보조제 상떼본 풀세트’(19만8000원·사진)가 인기다. 수증기를 발생시키는 전자장치와 배터리, 담배 필터 모양의 카트리지로 구성된 제품으로 실제 담배를 피우는 듯한 효과를 낸다. 담배처럼 연기가 나오지만 니코틴과 타르, 일산화탄소 등 위해 물질은 전혀 없다.
‘니코덴트 금연 치약’(2만 원)은 하루 2, 3번 양치질로 금연을 도와주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식물에서 추출한 복합 에센스오일의 독특한 향이 대뇌를 자극해 담배향을 불쾌한 냄새로 인식하게 한다. ‘기침하는 금연재떨이’(5900원)는 담뱃재를 떨면 기침과 비명 소리가 흘러나와 흡연자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금연 프로젝트 저금통’(2000원)은 매일 하루치의 담뱃값을 저금하고 최대 180일까지의 금연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김성윤 기자 gourmet@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기사 100자평(0) 입력 : 2009.12.30 16:12 / 수정 : 2009.12.30 16:22
2009년 12월 31일 나만의 체크리스트
2010년이 내일이다. 배달된 신문을 새벽 6시에 펼쳐들었다면 2009년이 고작 18시간 남은 셈이다. 몇 시간 남지 않은 올해의 마지막 날, 어떻게 보내고 싶으신가. 여러분에게 마지막 남은 2009년을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 또는 어떻게 보내기를 희망하는지 물었다. ▲ 조선영상미디어 김승완 기자 wanfoto@chosun.com 한 해 마지막 해넘이를 보러가 는 일, 식상하지만 이날이 아 니면 또 하기 힘든 이벤트이기 도 하다.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어 가뿐한 인천 중구 덕 교선착장의 일몰. □ 돌아보니 정신없이 산다는 핑계로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하고 올해를 보낸 것 같다. 2009년이 가기 전에 전화를 드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가수 신승훈
□ '즐겨찾기' 정리. 2년 전 컴퓨터가 고장 나면서 인터넷 즐겨찾기 목록을 홀랑 날린 적이 있다. 괜찮은 정보가 있는 보석 같은 웹사이트를 분야와 항목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뒀는데, 그걸 잃어버린 것이다. 패닉 상태에 빠졌다. 그 후로는 즐겨찾기 목록을 정리하지 않았다. 괜찮은 웹사이트다 싶으면 무조건 저장하기만 했다. 그러다 보니 너무 많아져 이제는 정신이 없다. 31일에는 꼭 필요한 웹사이트만 남기고 불필요한 것들은 정리한 다음, 다시 분야와 항목별로 정리하려고 한다. 한정혜 자유기고가
□ 빨리 취직해서 연말정산해 보고 싶다. 오○○ 백수
□ 편의를 위해 한 해를 나눈다지만, 12월 31일이 특별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한 해 동안 이어온 일상을 마지막 날에도 선물하고 싶다. 아침에 눈뜬 후 아침 먹고 신문 보고 마감할 원고가 있으면 마감하고 저녁에는 '지붕 뚫고 하이킥'을 보면서 일상에 감사하고 싶다. 소설가 정이현
□ 빌려준 돈 회수하기. 돌려준다고 말만 하고 돌려주지 않는 '것'들이 꼭 있다. 올해는 그냥 넘기지 않을 참이다. 허윤선 누메로 기자
□ 산의 품에 안겨 시간을 보내는 게 내가 생각하는 '가장 행복한 하루'다. 나에게 '어머니 산'인 도봉산에 올라 마지막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떠오르는 새 태양을 맞이하고 싶다. 엄홍길 산악인·에델바이스 아웃도어 상무
□ '언젠간 입어야지'라며 샀지만 절대 입지 않고 쌓아뒀던 옷과 가방을 정리해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겠다. 쓸데없는 파일과 정보로 어지러운 회사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깨끗하게 정리하겠다. 필요 없는 문서는 지우고 백업 받을 건 받겠다. 올해 지출내역과 저축을 정리하고 내년 모을 돈의 목표와 계획을 세우겠다. 이은진 캘리포니아호두협회 마케팅 담당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처럼 소리 지르고 싶다. 직장생활, 사회생활 2년차이다. 쌓인 게 많다. 눈으로 보지만 입으로 말할 수 없는 일들이 무척 많다. 탁 트인 곳이나 나무가 빽빽한 숲에서 '갑갑한 현실'을 '고발'하고 싶다. 물론 들을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이라야 한다. 김현경 한국애보트 직원
□ 2010년 휴일 날짜를 계산해보고 싶다. 올해 너무 휴일 없이 바빴다. 내년에 언제 쉴 수 있을지 궁금하다. 박경민 대학원생
□ 올케가 며칠 전 공책을 사왔다. 미래일기를 쓰려고 한다고 했다. TV에 방송인 조혜련씨가 나왔는데, 미래일기를 쓴 덕분에 일본 진출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단다. 나도 31일 미래일기를 써 볼까 한다. 예를 들면 10년 후인 2019년 12월 31일 일기를 쓰는 거다. 미래일기를 쓰다 보면 앞으로 나의 인생 계획도 더 구체적이고 정확한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안주연 웨스틴조선서울호텔 계장
□ 작고 소박한 시골 성당에서 친한 사람들과 함께 송구영신 미사를 드리고 싶다. 번잡하고 건조한 서울에서 더이상 새해를 맞기 싫다. 미사를 마치고 나와 신선하고 상쾌한 새해 첫 공기를 들이마시겠다. 성당 옆 시골 길과 마을을 산책하겠다. 새벽이 되기를 기다려 성당 옆 야트막한 산에 올라가 새해 처음 뜨는 해를 맞겠다. 김소영 이노PR 대표
□ 새해가 되기 전 목욕탕에서 때를 밀고 싶다. 올해는 후회되는 일도 없었고 즐겁고 만족스러웠다. 내년은 취업 준비로 바쁠 것 같아 친구들과 새해 영화 속 장소를 찾아 여행하려고 한다. 여행 전 깨끗이 목욕재계하고 후회 없는 신년을 맞고 싶다. 박대정 대학생
□ 전신마비로 누워 있는 친구가 있다. 지난 2003년 봄 교통사고를 당한 친구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찾아가기로 했다가, 일이 생겨서 가지 못했다. 그래서 31일 가서 못 자른 케이크도 자르고 수다도 떨기로 했다. 김혜주 알덴테북스 대표
□ 올해 챙기지 못해 섭섭해했을 소중한 사람들의 생일, 기념일 등을 2010년 다이어리에 표시하겠다. 올해 챙기지 못한 분들이 많다. 시어머니 생신을 음력으로 쇠시는데, 계산을 한 달 잘 못 했다. 생일 지나고 한 달 후 선물 들고 갔다가 엄청 당황했다. 친한 회사 동료 몇 사람 생일도 뒤늦게 알았고. 내년에는 그런 일 없을 거다. 손소영 SK마케팅앤컴퍼니 플래너
□ 여건만 된다면 놀이공원을 통째로 빌려 친구들, 동아리 선·후배들을 모두 불러 나만을 위한 파티를 하고 싶다. 연말엔 어디 가도 사람이 많을 테니 나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보는 게 소원이다. 허경아 대학생
□ 올 한해 먹고 싶었으나 못 먹은 음식 찾아 나들이 나서고 싶다. 새해맞이 가족여행 때문에 호텔과 경승지, 주변 맛집을 수배하느라 책자 뒤지고 인터넷 검색으로 2009년 마지막 남은 몇 시간을 보내게 될 듯하다. 석창인 수원 SNU치과원장·'석박사의 수원 맛집' 저자
□ 내 남자와의 키스 그리고 프러포즈. 올해가 가기 전 꼭 받고 싶다. 그런데 2009년이 이제 하루도 남지 않았는데 어디서 남자를 구하나. 이현아 직장인
□ 가족들과 함께 어릴 적 집 앞에서 먹던 신림동 순댓집에 찾아가고 싶다. 제대 후 복학해 학업과 연애에 집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올해 마지막은 가족에게 시간을 쏟고 싶다. 나경철 대학생
□ 2009년이 가기 전 얼른 보험에 들려고 한다. 내년이면 만 30세가 된다. 30세부터 보험 가입금이며 월 납입금이 크게 오르는 등 20대일 때와 크게 다르다. 자동차 구매도 고려하고 있다. 2010년이 되기 전에 2009년식 승용차를 구입하면 싸다고 들었다. 권효진 직장인
□ 번지점프나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싶다. 올해는 수업 듣고 학업에만 집중하다 보니 다이내믹하거나 스펙터클한 일이 없었다. 올해 마지막은 목숨 걸고 할 수 있을 만한 모험을 해보면 어떨까. 한 살 더 먹기 전에 짜릿함을 경험하고 싶다. 이민희 대학원생
□ 수첩을 보면서 올 한 해 한 일들을 정리하겠다. 그리고 사우나에 가서 한 해의 때를 지우고 싶다. 배은주 알리바바닷컴 한국대표
□ 사무실 책 정리와 청소를 대대적으로 하고 싶다. 청소하고 정리하기를 싫어한다. 그러다 보니 사무실에 까맣고 고운 먼지가 고비사막처럼 쌓였다. 컴퓨터 키보드 자판 사이를 보면 한심할 정도다. 최근 성능이 엄청나게 뛰어나다는, 타조털로 만든 먼지떨이를 샀는데, 이번에 성능을 시험해볼 참이다. 그런데 책 정리와 청소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5년 동안 매년 세웠지만 여태 실행하지 못했다. 그러니 올해 성공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신예희 카투니스트
□ 별 보기. 남들은 신년 해돋이를 보러 산이나 바다로 간다. 나의 이상향은 항상 별이었다. 31일 밤, 캄캄한 하늘에 쏟아질 듯 많은 별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정혜윤 CBS 라디오 PD·'런던을 속삭여 줄게' 저자
□ 아주 비싼 와인 마시기. 아내와 함께. 2년 전쯤 와인에 입문했다. 원래 술 잘 마시지 못하는데, 와인은 그나마 덜 취하고 맞는 것 같았다. 냉장고에 3만~5만원대 중저가 와인 10여 병을 넣어두고 자주 마신다. 그런데 아직 경력이 짧다 보니 '로마네 콩티' '샤토 라투르' 등 비싸고 유명한 와인은 맛본 적이 없다.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하다. 이동원 서브원 곤지암리조트 대리
□ 내 이름이 새겨진 요리책을 내고 싶다. 요리에 입문한 지 15년, 요리 강사는 99년부터 했으니 내년이면 11년차이다. 그동안 배우고 가르쳤던 요리들을 모아서 요리책을 내고 싶다. 10년 커리어를 정리하는 기분으로. 양정수 라퀴진 강사
□ 산이나 바다에 가서 2009년을 정리할 계획이다. 7년쯤 전부터 12월 31일이면 산이나 바다로 간다. 수평선 등 먼 곳을 아무런 생각 없이 바라본다. 잠깐 있으면 마치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막이 올라오듯, 지난 한 해 동안 있었던 일들이 멀리서 작은 글씨로 시작해서 점점 커지면서 가깝게 눈앞으로 다가온다. '아 이런 일이 있었지' '그땐 내가 잘못했다' 등 지난 일 년 동안 나의 언행이 정리된다. 두 시간이 휙 지나간다. 생각이 정리되면 내려온다. 유지영 장루하 대표
□ 카드값 청산. 31일 은행에 가서 갚아야 할 신용카드 사용요금을 선납할 계획이다. 군더더기가 남은 듯한 찝찝함 없이 새해를 맞이하겠다. 그리고 다시 가지고 싶은 물건을 사는 기쁨을 새롭게 누리겠다. 최강문정 애플트리 과장
□ 부모님께 전화 한 통. 멀리 계시지 않은데, 그럼에도 자주 찾아뵙거나 대화하거나 전화통화 못했다. 김진호 SBS PD
□ 큰 애가 다섯 살인데, 올해가 가고 새해가 온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새해에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하는 것들을 아이와 진지하게 대화하고 싶다. 아이와 내가 함께 각자의 개인 새해 계획을 세우고 싶다. 김영숙 웰콤 차장
□ 2009년 마지막 소개팅! 박부명 W호텔
□ 한 해를 돌아보면서 한바탕 울고 싶고 또 웃고 싶다.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고 싶다. 누군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권세령 임피리얼팰리스호텔
□ 1년 묵은 사무실, 집 청소 싹싹 한 뒤 목욕탕 가서 시원하게 때 민다. 밤에 꿍쳐 뒀던 제일 좋은 와인을 마시겠다. 이지민 트윈와인
□ 싱글몰트위스키를 마시면서 영화 '대부'를 다시 보고 싶다. 전희욱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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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FILM과 함께하는 '추억 속 사진 한장']
"아빠, 사진 찍을 때 이렇게 웃는 거 맞아요?"기사 100자평(0) 입력 : 2009.12.30 16:18 / 수정 : 2009.12.30 16:20
1983년 겨울 경북 고령의 할머니 집에서 친누나 그리고 친척 누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에요. 매년 겨울이면 누나들과 할머니 집에 가서 논 주변의 얼어붙은 물 위에서 미끄럼 놀이를 즐기곤 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사진을 찍어 주신다고 하니 어린 우리들은 처음 보는 사진기가 신기해서 서로 웃기만 했지요.
변효석(대구 달서구 두류1동)
추억의 사진을 꺼내 주말매거진과 나눠주세요. 옛 사진을 디지털카메라로 찍어도 좋고 스캔하셔도 좋습니다.
●주제: 후지필름과 함께하는 ‘추억 속 사진 한 장’
●응모방법: 후지필름 파인픽스 홈페이지(www.finepix.co.kr)의 ‘파인픽스 카페’-‘갤러리’-‘추억 속 사진 한장’ 게시판에 옛 추억이 담긴 사진을 간단한 사연과 함께 올려 주세요.
●마감: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상품: 후지필름 ‘파인픽스 S200 EXR(사진·60만원 상당)’.
●문의: (02)3282-7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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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09! 웰컴 2010! 해맞이·나들이 명소로 떠나볼까
도봉·성동·서초구… 산·공원 등서 일출행사전시회·눈썰매장 등 가족나들이코스도 다양2010년 새해가 내일이면 밝아 온다. 힘차게 솟아오르는 해를 바라보면서 한 해를 시작해보면 어떨까. 일출을 보기 좋은 곳은 서울에도 많다. 서울 시내 구청들은 내년 1월 1일 서울지역의 해 뜨는 시각인 오전 7시 46분을 전후해 해맞이 행사를 마련했다.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나들이 프로그램도 서울 곳곳에 준비돼 있다.
◆해맞이 하기 좋은 곳들
서울시 각 자치구들은 저마다 새해 첫 일출을 보며 한 해를 준비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도봉구는 내년 1월 1일 오전 7시 20분 도봉산 마당바위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오전 6시쯤 도봉산 입구에서 출발해 7시45분쯤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는 일정이다. 새해를 맞는 축시 낭송, 풍물놀이, 참가자들의 새해 인사와 덕담 나누기 등의 행사가 마련됐다.
성동구도 '응봉산 해맞이축제'를 준비했다. 일출 한 시간쯤 전인 오전 6시 50분쯤부터 응봉산 팔각정에서 새해 운세 보기, 새해소망 글쓰기, 풍물패 공연 등이 열린다. 성동문화사랑회에서는 깨끗한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라는 뜻으로 순두부를 판매할 예정이다.
청계산에서는 서초구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오전 6시 30분쯤 청계산 '원터마을 굴다리' 앞에서 출발해 해 뜰 무렵 정상인 '헬기장'에 도착한다. 정상까지 오르는 도중 원터약수터에서는 나무에 새끼줄을 걸고 참여한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적어 매달 예정이다.
광진구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아차산 등산로에는 경인년(庚寅年)을 상징하는 호랑이 얼음조각상이 전시될 예정이다. '재물운', '건강운' 등 일곱가지 복(福)이 적힌 발판에 발도장을 찍는 행사와 서예가들의 가훈써주기도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7시 아차산 해맞이광장에서 열린다.
▲ 강북구 번동 북서울꿈의숲에서 열리고 있는 등(燈)전시회에 선보인 용 모양의 등./서울시 제공 강북구는 오전 7시 삼각산 시단봉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가오리연 200개를 띄우는 소망기원 연 날리기, 복주머니 행운 뽑기 등의 행사가 준비돼 있다.
양천구는 오전 7시 30분 용왕산 용왕정에서 '희망의 북'을 12번 두드리며 해맞이 행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작성한 소원을 하늘로 띄워 보내는 순서가 이어진다.
성북구는 오전 7시 개운산 마로니에 마당에서, 송파구는 오전 7시 몽촌토성 망월봉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강서구는 오전 6시 30분 개화산 정상에서, 종로구는 오전 6시 30분 인왕산, 동망봉, 와룡공원에서 각각 행사를 열 예정이다.
▲ 올 1월 1일 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성북구민들이 새해 소망을 적어 넣은 풍선을 날려보내고 있다./성북구 제공 ◆한강에서 해맞이
일출을 보기 위해 반드시 산으로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서울시는 한강에 새로 문을 연 전망카페에서 시민들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동작대교의 구름카페(02-3476-7999)·노을카페(02-3481-6555)를 31일 밤부터 1월 1일 아침까지 밤새 운영할 예정이다. 여의도 선착장에서는 1일 오전 6시 30분 '한강 해맞이 유람선'이 출발한다. 배 위에서 일출을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요금은 성인 2만8000원, 초등학생 이하는 1만8000원이다. 전화(02-3271-6900) 또는 인터넷(www.hcruise.co.kr )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수상택시를 타고 청계산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볼 수도 있다. 1일 오전 7시 여의도 63빌딩 앞 승강장에서 출발해 밤섬을 지나 한강대교 인근 노들섬까지 갔다가 여의도로 돌아온다. 요금은 수상택시 1대당(성인 7∼10명 탑승 가능) 25만원이고, 전화(1588-3960)로 예약해야 한다.
▲ ‘수상택시 해맞이 코스’는 강물 위에서 일출을 보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서울시 제공 ◆가족과 함께하는 겨울 나들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겨울 나들이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옛 드림랜드 자리에 조성된 북서울꿈의숲에는 스케이트장·얼음썰매장이 문을 열었다. 내년 2월 12일까지 꿈의숲 문화광장 근처에서 운영된다. 시간당 1000원의 요금을 받는다.
호수 '월영지'에서는 1월 3일까지 등(燈) 전시회가 열린다. 지난 11월 청계천에서 열렸던 세계등축제에서 선보였던 등 가운데 20여점을 옮겨 왔다. 등불이 호수에 비치며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다.
꿈의숲아트센터 갤러리에서는 70년대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아빠 어릴적 학교가는 길' 전시회가 열린다. KBS드라마 '아이리스'의 배경이 됐던 전망대에 올라 서울 동북권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도 있다.
선유도공원 한강전시관에서는 1월 9일∼2월 2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4시 '전통 연 만들기 교실'이 열린다. 초·중학생과 가족들이 직접 연을 만들어 날려볼 수 있다. 총12회로 진행되며 인터넷(hangang. seoul.go.kr)에서 매회 5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3000∼4000원의 재료비만 참가자가 부담하면 된다.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 2번출구에서 걸어서 10분쯤 걸린다. (02)3780-0783
서울대공원에서는 동물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새단장을 한 유인원관에 사는 동물들에 대해 배우고 사진도 함께 찍을 수 있는 '유인원은 내친구(참가비 1만원, 02-500-7781)'가 1월 8∼30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곤충들의 겨울나기를 알아보고 곤충 카드를 만들 수 있는 '겨울방학 왕중왕 곤충 골든벨!(참가비 1만원, 02-500-7782)'이 6∼28일 매주 수·목요일에 열린다.
뚝섬한강공원 야외수영장 '수피아'에서는 내년 2월 21일까지 눈썰매장이 운영된다. 눈썰매뿐 아니라 눈사람 만들기, 눈싸움 등을 즐길 수 있고, 단편 3D 입체영화도 상영된다. 입장요금은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번출구로 나오면 된다. (02)761-8204
어린이대공원은 정문 근처 '환경연못'을 썰매장으로 만들었다. 전통 얼음썰매와 팽이를 무료로 빌려준다.
오전 10시∼오후 5시 문을 열지만, 자연적으로 언 호수에 만든 썰매장이기 때문에 날씨나 얼음 상태에 따라 운영 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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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월 1일 일출 시각은 OO 이다
우리나라에서 일출이 가장 이른 곳은 물론 독도다. 가장 동쪽에 있어서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예측한 새해 첫날 독도 일출 시각은 오전 7시26분22초다. 내륙에서는 울산 간절곶에서 해가 가장 일찍 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해 첫날 울산 지역의 일출 시각은 오전 7시32분01초다. 산 꼭대기만 아니면 동해안 지역은 7시35분까지 해맞이가 가능하다. 기상청은 새해 첫날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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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새해 결심 '제대로' 세우는 10가지 비법금연, 다이어트, 애인 만들기, 자격증 따기…1월 1일을 앞두고 누구나 새해 목표를 세운다. 매년 '올해에는 꼭 해낼 거야' 다짐하지만 대개 작심삼일로 끝나기 마련. 영국 하트포드셔 ...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올해는 누가하나서울시는 경인년(庚寅年) 새해를 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31일 자정을 전후해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시내 ‘해맞이 명소’ 바로 여기!경인년(庚寅年) 호랑이해가 다가온다. 새해 다짐과 계획을 가슴에 새기기 위해서는 첫 일출을 보는 것 만한 게 없다. 하...
1월 1~2일 광화문광장 차량 전면 통제서울시는 내년 1월 1∼2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광화문광장의 좌우측 차로를 전면 통제하고 시민 문화마당으로 조성한...
새해 사자성어는 ‘강구연월(康衢煙月)’… 태평성대 기대2010년 새해의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강구연월'(康衢煙月)이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각 대학 교수, 일간지 칼럼니스...
서울시 새해맞이 문화행사 ‘풍성’서울시는 경인년 새해를 맞아 시민을 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겨울방학을 앞두고 어...
‘새해 다짐’ 실천도 성별에 따라 달라새해 결심은 언제부터 실행하는 게 맞을까? 대한민국 남성과 여성의 대표적인 새해 결심인 '금연'과 '다이어트'의 시행 ...
"새해엔 담배 끊고, 대사증후군과 전쟁을 선포하라" 이제 2010년이 며칠 남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해마다 이맘때쯤 되면 새해 목표로 `건강한 한해'를 다짐하지만 자기...
새해 희망 설문조사 ‘경제적 여유’ 1위 꼽아
호랑이 마케팅 ‘어흥’ [2010-01-01 03:00:00] 경인년(庚寅年) 호랑이해를 맞아 각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호랑이 마케팅’이 한창이다. 호랑이띠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에서부터 호랑이 관련 상품까지 내용도 다양하다. 에버랜드는 1월 한 달간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쿠폰과 자유이용권을 함께 제... 사공일-어윤대-유인촌-이경자 4人 연쇄 인터뷰 [2010-01-01 03:00:00] 아리랑TV는 1∼4일 오전 8시 신년특별대담 ‘2010 블루프린트’에서 사공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위원장,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경자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의 신년 인터뷰를 차례로 방영한다. 진행은 안... 2010 ‘작심 365일’ [2010-01-01 03:00:00] 《“올해는 못다 이룬 목표를 꼭 달성하리라.” 작심삼일로 끝내면서도 매년 새롭게 의지를 다진다. 남성은 금연, 여성은 다이어트가 단골 레퍼토리다. 올해는 2010년이라는 10년 단위의 해여서 예년보다 한층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분위기다. 이번에는 꼭 건강과 날... 통장에 소원 쓰면 이자로 돌아옵니다 [2010-01-01 03:00:00] 2010년 경인년(庚寅年)을 맞아 당신은 어떤 계획을 세웠는가. 취업정보업체 인크루트가 최근 직장인 847명을 대상으로 새해 꼭 이루고 싶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저축 및 재테크가 19.6%, 이직이 19.5%로 근소한 차로 1, 2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자기계발(16.6%), 연봉 상승(1 건강 마케팅도 후끈 [2010-01-01 03:00:00] 새해 소원 중 1위는 뭘까.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좋고 결혼이나 직장에서의 승진 등 개인적인 소망도 많겠지만, 주로 ‘건강 유지’가 첫 번째로 꼽힌다. 항상 건강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주요 건강보조식품 회사와 유통업체에서는 연초부터 건강 마케... “가정이 편해야 축구도 술술… ‘첫 원정 16강’ 가족애로 넘는다” [2010-01-01 03:00:00]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57)은 경인년 새해를 경기 이천시 지산리조트에서 맞았다.정해성, 김현태, 박태하 코치 가족과 함께 스키를 즐기다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한 뒤 다시 합류했다.허 감독은 “가정이 편해야 대표팀도 잘된... 내곁의 든든한 ‘자기계발 도우미’ [2010-01-01 03:00:00] 경인년 새해 첫날 학교 성적 향상이나 독서, 어학점수 높이기 등 자기계발을 목표로 했다면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들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롯데닷컴에서는 커다란 종이에 꿈을 써놓고 구체화할 수 있는 이미지나 사진을 붙인 후 매일 바라보는... 경인년 새해 ‘대한민국 1호’ 잇단 탄생 [2010-01-01 01:26:58] 2010년 경인년 첫날인 1일 '대한민국 1호'가 잇따라 탄생했다. ◇ 첫 출산 = 강남차병원과 제일병원에서 새해 첫 아이 4명이 동시에 탄생했다. 강남차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정각 이성신(27.여)씨와 남편 김윤호(32)씨 사이에 2.48㎏의 건강한 남자아기가 태어났 태백산 천제단은 ‘소망의 기원’…각계인사 발길 [2009-12-31 17:52:04] 매년 새해 첫날 붉은 해가 떠오르면 하늘 아래 가장 높은 제단인 강원 태백산 천제단은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기운으로 뜨거워진다. 정·관계 인사는 물론 재계 인사, 무속인, 일반인 등 새벽을 뚫고 태백산 정상에 오른 수천 명이 천제단에서 붉은빛과 함께 열... 이회창 “분열과 갈등서 벗어나야” [2009-12-31 16:44:56]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31일 "우리는 하루빨리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는 분열과 갈등, 침체와 절망의 굴레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미리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2009년은 정권의 독단주의가 기승을 부리면서 법과 원칙, 신뢰가 붕괴되고 ... 정몽준 “서민·약자 보호에 당력 집중” [2009-12-31 16:44:23]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31일 "새해에는 일자리를 만들고, 육아와 교육.주택.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등 서민과 약자를 보호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새해를 앞두고 배포한 신년사에서 "경인년 호랑이해에는 서민중심 정책을 통해 경제회생... 정총리, 새해 ‘교육개혁’에 승부수 [2009-12-31 16:42:28] 정운찬 국무총리가 새해 최대 화두로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강화를 내걸었다. 서울대 총장 출신으로 대학 입시 등 교육 문제에 천착해 온 정 총리가 우리나라의 고질병인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 총리... 李대통령 “선진일류국가 초석 다지겠다” [2009-12-31 16:38:24]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저와 정부는 '한마음으로 함께 노력하면 영원히 번영할 수 있다'는 뜻의 '일로영일(一勞永逸)'의 자세로 선진 일류국가로 가는 초석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리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2010년 우리가 갈 길은 더 큰 ... 신년 음악회로 여는 새해 [2009-12-31 16:34:28] 다채로운 신년 음악회가 경인년 벽두를 밝힌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내달 6일 저녁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신년음악회를 연다. 화려한 기교로 빛나는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 D장조'에 이어 색채감과 희망적 기운이 ... 새해 서울시내 ‘해맞이 명소’ 바로 여기! [2009-12-31 16:06:06] 경인년(庚寅年) 호랑이해가 다가온다. 새해 다짐과 계획을 가슴에 새기기 위해서는 첫 일출을 보는 것 만한 게 없다. 하지만 해돋이를 보기 위해 온 가족이 먼 길을 나서는 것도 무리다. 소위 '일출 명소'라는 곳은 몰려드는 인파와 교통 혼잡으로 온통 몸살이다. 이... ‘메모해 두세요’, 새해 달라지는 것
김연아, 사랑스러운 미소 돋보이는새해인사 동영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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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결심 '제대로' 세우는 10가지 비법
금연, 다이어트, 애인 만들기, 자격증 따기…
1월 1일을 앞두고 누구나 새해 목표를 세운다. 매년 '올해에는 꼭 해낼 거야' 다짐하지만 대개 작심삼일로 끝나기 마련. 영국 하트포드셔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이자 '59초' '괴짜심리학'의 저자 리처드 와이즈먼은 새해 계획이 작심삼일로 끝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와이즈먼 교수가 7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새해에 세운 목표를 이뤘다고 답한 경우는 22%에 불과했다. 그는 내년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잘못된 방식으로 목표를 세우고 접근하기 때문에 성공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것.
실패한 이들은 공통적으로 목표에 방해되는 유혹부터 차단하려 했고, 목표를 이뤘을 경우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또 자신의 의지력을 지나치게 믿었다. 반면 목표를 달성한 이들은 우선 목표를 세부 단계로 쪼개고 한 단계 한 단계 성공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보상을 했다. 지인들에게 결심을 알려 도움을 받았다는 공통점도 있었다. 와이즈먼 교수는 "계획만 제대로 세워도 성공 확률을 20%는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목표를 이루지 못한 이들은 때론 자제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며 주눅 들기도 한다"며 "그래서 목표를 제대로 세워 이루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와이즈먼 교수가 제시한 새해 목표 '제대로' 세우는 10가지 방법.
△새해 목표는 하나만 세워라. 에너지가 집중될 때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1월 1일이 다 돼서 급하게 목표를 세우지 마라. 새해가 오기 며칠 전부터 충분히 고민하라.
△올해 달성하지 못했던 목표는 버리고 새로운 것을 찾아라. 같은 계획을 세우면 과거 실패한 기억에 우울해질 뿐이다.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마라.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하라.
△최종 목표에 접근할 수 있는 세부 단계를 만들어라. 각 단계는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해야 한다. 구체적이어야 실천할 수 있으며 측정 가능해야 성과를 알 수 있다.
△세부 단계를 이룰 때마다 스스로에게 보상하라.
△친구와 가족들에게 결심한 바를 공개하라. 실패했을 때 망신스러울 사람이 많아질수록 노력하게 된다.
△목표를 이뤘을 때 내 삶의 어떤 점이 좋아질지 목록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봐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를 꼼꼼하게 기록하라.
△가끔 과거 버릇이 나오더라도 실패가 아니며 전진을 위해 일보 후퇴한 것이라고 생각하라.
김아연 기자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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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작심 365일’
올해는 못다 이룬 목표를 꼭 달성하리라.” 작심삼일로 끝내면서도 매년 새롭게 의지를 다진다. 남성은 금연, 여성은 다이어트가 단골 레퍼토리다. 올해는 2010년이라는 10년 단위의 해여서 예년보다 한층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분위기다. 이번에는 꼭 건강과 날씬한 몸매를 되찾아보자. 새해 결심을 도와줄 도우미 상품도 많이 나와 있다.》
앞트임전문 메인성형외과 천안위치, 흉을안으로숨기는 미세앞트임전문, 눈코재수술, 휜코, 매부리코, www.mainps.com 앞트임전문 메인성형외과 천안위치, 흉을안으로숨기는 미세앞트임 ▼무리하지 말고 꾸준히… 헬스사이클 등 실내용 운동 기구 인기▼ ○ 몸짱으로 거듭나기 위한 운동
늘어나는 뱃살은 남녀를 불문하고 최대 고민거리다. 겨우내 몸에 붙은 군살을 빼려면 역시 운동이 최선이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시작부터 무리한 운동은 금물이고 자신의 체형에 잘 맞는 기능성 운동복도 갖춰 입어야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추운 날씨 때문에 실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이어트 기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니쇼 슬림바이크 접이식 헬스사이클’(13만9000원·사진)은 자전거를 타듯이 페달을 밟는 운동기구로, 실내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 같은 방식의 ‘접이식 멀티 사이클 엑스바이크’(16만9000원)도 실내에서 TV를 보거나 책을 읽으면서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다. ‘아이홈 다이어트 다기능 칼로리 디지털 줄넘기’(7500원)는 칼로리 소모량, 운동시간 등을 디지털 액정화면에 표시해준다. ‘스포키 푸시업바 헤라칸 윗몸일으키기 세트’(1만2900원)는 가슴과 삼두근 발달에 도움을 주는 기능과 복부 지방을 태우고 복근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있어 신체의 다양한 부위를 자극할 수 있다.
롯데닷컴은 1월 말까지 ‘다이어트 기획전’을 진행하고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중외제약 슬림나이트 CLA’(12만1500원), ‘CJ 팻다운 8주 프로그램’(9만2340원) 등의 건강식품을 최대 50%까지 싸게 판매한다.
▼보건소 클리닉 운영… 전자식 금연 보조제-금연 치약 등 도움▼
○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한 금연
본인은 물론 가족의 건강을 위해 새해에는 꼭 이뤄야 할 금연. 하지만 중독성이 강한 탓에 의지만으로 담배를 끊기란 쉽지 않다. 그럴 땐 인근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을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운영하는 금연길라잡이(www.nosmokeguide.or.kr)도 효과적인 금연 방법을 제시한다. 금연 보조제도 도움이 된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다양한 금연 보조제의 판매가 급증했는데, 전자담배인 ‘전자식 금연 보조제 상떼본 풀세트’(19만8000원·사진)가 인기다. 수증기를 발생시키는 전자장치와 배터리, 담배 필터 모양의 카트리지로 구성된 제품으로 실제 담배를 피우는 듯한 효과를 낸다. 담배처럼 연기가 나오지만 니코틴과 타르, 일산화탄소 등 위해 물질은 전혀 없다.
‘니코덴트 금연 치약’(2만 원)은 하루 2, 3번 양치질로 금연을 도와주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식물에서 추출한 복합 에센스오일의 독특한 향이 대뇌를 자극해 담배향을 불쾌한 냄새로 인식하게 한다. ‘기침하는 금연재떨이’(5900원)는 담뱃재를 떨면 기침과 비명 소리가 흘러나와 흡연자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금연 프로젝트 저금통’(2000원)은 매일 하루치의 담뱃값을 저금하고 최대 180일까지의 금연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통합등록관리
[송년특집] 내년까지 꼭 18시간 남았다 나는( )를 하고 싶어
김성윤 기자 gourmet@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기사 100자평(0) 입력 : 2009.12.30 16:12 / 수정 : 2009.12.30 16:22
2009년 12월 31일 나만의 체크리스트
2010년이 내일이다. 배달된 신문을 새벽 6시에 펼쳐들었다면 2009년이 고작 18시간 남은 셈이다. 몇 시간 남지 않은 올해의 마지막 날, 어떻게 보내고 싶으신가. 여러분에게 마지막 남은 2009년을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 또는 어떻게 보내기를 희망하는지 물었다. ▲ 조선영상미디어 김승완 기자 wanfoto@chosun.com 한 해 마지막 해넘이를 보러가 는 일, 식상하지만 이날이 아 니면 또 하기 힘든 이벤트이기 도 하다.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어 가뿐한 인천 중구 덕 교선착장의 일몰. □ 돌아보니 정신없이 산다는 핑계로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하고 올해를 보낸 것 같다. 2009년이 가기 전에 전화를 드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가수 신승훈
□ '즐겨찾기' 정리. 2년 전 컴퓨터가 고장 나면서 인터넷 즐겨찾기 목록을 홀랑 날린 적이 있다. 괜찮은 정보가 있는 보석 같은 웹사이트를 분야와 항목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뒀는데, 그걸 잃어버린 것이다. 패닉 상태에 빠졌다. 그 후로는 즐겨찾기 목록을 정리하지 않았다. 괜찮은 웹사이트다 싶으면 무조건 저장하기만 했다. 그러다 보니 너무 많아져 이제는 정신이 없다. 31일에는 꼭 필요한 웹사이트만 남기고 불필요한 것들은 정리한 다음, 다시 분야와 항목별로 정리하려고 한다. 한정혜 자유기고가
□ 빨리 취직해서 연말정산해 보고 싶다. 오○○ 백수
□ 편의를 위해 한 해를 나눈다지만, 12월 31일이 특별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한 해 동안 이어온 일상을 마지막 날에도 선물하고 싶다. 아침에 눈뜬 후 아침 먹고 신문 보고 마감할 원고가 있으면 마감하고 저녁에는 '지붕 뚫고 하이킥'을 보면서 일상에 감사하고 싶다. 소설가 정이현
□ 빌려준 돈 회수하기. 돌려준다고 말만 하고 돌려주지 않는 '것'들이 꼭 있다. 올해는 그냥 넘기지 않을 참이다. 허윤선 누메로 기자
□ 산의 품에 안겨 시간을 보내는 게 내가 생각하는 '가장 행복한 하루'다. 나에게 '어머니 산'인 도봉산에 올라 마지막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떠오르는 새 태양을 맞이하고 싶다. 엄홍길 산악인·에델바이스 아웃도어 상무
□ '언젠간 입어야지'라며 샀지만 절대 입지 않고 쌓아뒀던 옷과 가방을 정리해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겠다. 쓸데없는 파일과 정보로 어지러운 회사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깨끗하게 정리하겠다. 필요 없는 문서는 지우고 백업 받을 건 받겠다. 올해 지출내역과 저축을 정리하고 내년 모을 돈의 목표와 계획을 세우겠다. 이은진 캘리포니아호두협회 마케팅 담당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처럼 소리 지르고 싶다. 직장생활, 사회생활 2년차이다. 쌓인 게 많다. 눈으로 보지만 입으로 말할 수 없는 일들이 무척 많다. 탁 트인 곳이나 나무가 빽빽한 숲에서 '갑갑한 현실'을 '고발'하고 싶다. 물론 들을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이라야 한다. 김현경 한국애보트 직원
□ 2010년 휴일 날짜를 계산해보고 싶다. 올해 너무 휴일 없이 바빴다. 내년에 언제 쉴 수 있을지 궁금하다. 박경민 대학원생
□ 올케가 며칠 전 공책을 사왔다. 미래일기를 쓰려고 한다고 했다. TV에 방송인 조혜련씨가 나왔는데, 미래일기를 쓴 덕분에 일본 진출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단다. 나도 31일 미래일기를 써 볼까 한다. 예를 들면 10년 후인 2019년 12월 31일 일기를 쓰는 거다. 미래일기를 쓰다 보면 앞으로 나의 인생 계획도 더 구체적이고 정확한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안주연 웨스틴조선서울호텔 계장
□ 작고 소박한 시골 성당에서 친한 사람들과 함께 송구영신 미사를 드리고 싶다. 번잡하고 건조한 서울에서 더이상 새해를 맞기 싫다. 미사를 마치고 나와 신선하고 상쾌한 새해 첫 공기를 들이마시겠다. 성당 옆 시골 길과 마을을 산책하겠다. 새벽이 되기를 기다려 성당 옆 야트막한 산에 올라가 새해 처음 뜨는 해를 맞겠다. 김소영 이노PR 대표
□ 새해가 되기 전 목욕탕에서 때를 밀고 싶다. 올해는 후회되는 일도 없었고 즐겁고 만족스러웠다. 내년은 취업 준비로 바쁠 것 같아 친구들과 새해 영화 속 장소를 찾아 여행하려고 한다. 여행 전 깨끗이 목욕재계하고 후회 없는 신년을 맞고 싶다. 박대정 대학생
□ 전신마비로 누워 있는 친구가 있다. 지난 2003년 봄 교통사고를 당한 친구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찾아가기로 했다가, 일이 생겨서 가지 못했다. 그래서 31일 가서 못 자른 케이크도 자르고 수다도 떨기로 했다. 김혜주 알덴테북스 대표
□ 올해 챙기지 못해 섭섭해했을 소중한 사람들의 생일, 기념일 등을 2010년 다이어리에 표시하겠다. 올해 챙기지 못한 분들이 많다. 시어머니 생신을 음력으로 쇠시는데, 계산을 한 달 잘 못 했다. 생일 지나고 한 달 후 선물 들고 갔다가 엄청 당황했다. 친한 회사 동료 몇 사람 생일도 뒤늦게 알았고. 내년에는 그런 일 없을 거다. 손소영 SK마케팅앤컴퍼니 플래너
□ 여건만 된다면 놀이공원을 통째로 빌려 친구들, 동아리 선·후배들을 모두 불러 나만을 위한 파티를 하고 싶다. 연말엔 어디 가도 사람이 많을 테니 나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보는 게 소원이다. 허경아 대학생
□ 올 한해 먹고 싶었으나 못 먹은 음식 찾아 나들이 나서고 싶다. 새해맞이 가족여행 때문에 호텔과 경승지, 주변 맛집을 수배하느라 책자 뒤지고 인터넷 검색으로 2009년 마지막 남은 몇 시간을 보내게 될 듯하다. 석창인 수원 SNU치과원장·'석박사의 수원 맛집' 저자
□ 내 남자와의 키스 그리고 프러포즈. 올해가 가기 전 꼭 받고 싶다. 그런데 2009년이 이제 하루도 남지 않았는데 어디서 남자를 구하나. 이현아 직장인
□ 가족들과 함께 어릴 적 집 앞에서 먹던 신림동 순댓집에 찾아가고 싶다. 제대 후 복학해 학업과 연애에 집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올해 마지막은 가족에게 시간을 쏟고 싶다. 나경철 대학생
□ 2009년이 가기 전 얼른 보험에 들려고 한다. 내년이면 만 30세가 된다. 30세부터 보험 가입금이며 월 납입금이 크게 오르는 등 20대일 때와 크게 다르다. 자동차 구매도 고려하고 있다. 2010년이 되기 전에 2009년식 승용차를 구입하면 싸다고 들었다. 권효진 직장인
□ 번지점프나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싶다. 올해는 수업 듣고 학업에만 집중하다 보니 다이내믹하거나 스펙터클한 일이 없었다. 올해 마지막은 목숨 걸고 할 수 있을 만한 모험을 해보면 어떨까. 한 살 더 먹기 전에 짜릿함을 경험하고 싶다. 이민희 대학원생
□ 수첩을 보면서 올 한 해 한 일들을 정리하겠다. 그리고 사우나에 가서 한 해의 때를 지우고 싶다. 배은주 알리바바닷컴 한국대표
□ 사무실 책 정리와 청소를 대대적으로 하고 싶다. 청소하고 정리하기를 싫어한다. 그러다 보니 사무실에 까맣고 고운 먼지가 고비사막처럼 쌓였다. 컴퓨터 키보드 자판 사이를 보면 한심할 정도다. 최근 성능이 엄청나게 뛰어나다는, 타조털로 만든 먼지떨이를 샀는데, 이번에 성능을 시험해볼 참이다. 그런데 책 정리와 청소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5년 동안 매년 세웠지만 여태 실행하지 못했다. 그러니 올해 성공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신예희 카투니스트
□ 별 보기. 남들은 신년 해돋이를 보러 산이나 바다로 간다. 나의 이상향은 항상 별이었다. 31일 밤, 캄캄한 하늘에 쏟아질 듯 많은 별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정혜윤 CBS 라디오 PD·'런던을 속삭여 줄게' 저자
□ 아주 비싼 와인 마시기. 아내와 함께. 2년 전쯤 와인에 입문했다. 원래 술 잘 마시지 못하는데, 와인은 그나마 덜 취하고 맞는 것 같았다. 냉장고에 3만~5만원대 중저가 와인 10여 병을 넣어두고 자주 마신다. 그런데 아직 경력이 짧다 보니 '로마네 콩티' '샤토 라투르' 등 비싸고 유명한 와인은 맛본 적이 없다.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하다. 이동원 서브원 곤지암리조트 대리
□ 내 이름이 새겨진 요리책을 내고 싶다. 요리에 입문한 지 15년, 요리 강사는 99년부터 했으니 내년이면 11년차이다. 그동안 배우고 가르쳤던 요리들을 모아서 요리책을 내고 싶다. 10년 커리어를 정리하는 기분으로. 양정수 라퀴진 강사
□ 산이나 바다에 가서 2009년을 정리할 계획이다. 7년쯤 전부터 12월 31일이면 산이나 바다로 간다. 수평선 등 먼 곳을 아무런 생각 없이 바라본다. 잠깐 있으면 마치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막이 올라오듯, 지난 한 해 동안 있었던 일들이 멀리서 작은 글씨로 시작해서 점점 커지면서 가깝게 눈앞으로 다가온다. '아 이런 일이 있었지' '그땐 내가 잘못했다' 등 지난 일 년 동안 나의 언행이 정리된다. 두 시간이 휙 지나간다. 생각이 정리되면 내려온다. 유지영 장루하 대표
□ 카드값 청산. 31일 은행에 가서 갚아야 할 신용카드 사용요금을 선납할 계획이다. 군더더기가 남은 듯한 찝찝함 없이 새해를 맞이하겠다. 그리고 다시 가지고 싶은 물건을 사는 기쁨을 새롭게 누리겠다. 최강문정 애플트리 과장
□ 부모님께 전화 한 통. 멀리 계시지 않은데, 그럼에도 자주 찾아뵙거나 대화하거나 전화통화 못했다. 김진호 SBS PD
□ 큰 애가 다섯 살인데, 올해가 가고 새해가 온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새해에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하는 것들을 아이와 진지하게 대화하고 싶다. 아이와 내가 함께 각자의 개인 새해 계획을 세우고 싶다. 김영숙 웰콤 차장
□ 2009년 마지막 소개팅! 박부명 W호텔
□ 한 해를 돌아보면서 한바탕 울고 싶고 또 웃고 싶다.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고 싶다. 누군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권세령 임피리얼팰리스호텔
□ 1년 묵은 사무실, 집 청소 싹싹 한 뒤 목욕탕 가서 시원하게 때 민다. 밤에 꿍쳐 뒀던 제일 좋은 와인을 마시겠다. 이지민 트윈와인
□ 싱글몰트위스키를 마시면서 영화 '대부'를 다시 보고 싶다. 전희욱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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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FILM과 함께하는 '추억 속 사진 한장']
"아빠, 사진 찍을 때 이렇게 웃는 거 맞아요?"기사 100자평(0) 입력 : 2009.12.30 16:18 / 수정 : 2009.12.30 16:20
1983년 겨울 경북 고령의 할머니 집에서 친누나 그리고 친척 누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에요. 매년 겨울이면 누나들과 할머니 집에 가서 논 주변의 얼어붙은 물 위에서 미끄럼 놀이를 즐기곤 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사진을 찍어 주신다고 하니 어린 우리들은 처음 보는 사진기가 신기해서 서로 웃기만 했지요.
변효석(대구 달서구 두류1동)
추억의 사진을 꺼내 주말매거진과 나눠주세요. 옛 사진을 디지털카메라로 찍어도 좋고 스캔하셔도 좋습니다.
●주제: 후지필름과 함께하는 ‘추억 속 사진 한 장’
●응모방법: 후지필름 파인픽스 홈페이지(www.finepix.co.kr)의 ‘파인픽스 카페’-‘갤러리’-‘추억 속 사진 한장’ 게시판에 옛 추억이 담긴 사진을 간단한 사연과 함께 올려 주세요.
●마감: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상품: 후지필름 ‘파인픽스 S200 EXR(사진·60만원 상당)’.
●문의: (02)3282-7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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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09! 웰컴 2010! 해맞이·나들이 명소로 떠나볼까
도봉·성동·서초구… 산·공원 등서 일출행사전시회·눈썰매장 등 가족나들이코스도 다양2010년 새해가 내일이면 밝아 온다. 힘차게 솟아오르는 해를 바라보면서 한 해를 시작해보면 어떨까. 일출을 보기 좋은 곳은 서울에도 많다. 서울 시내 구청들은 내년 1월 1일 서울지역의 해 뜨는 시각인 오전 7시 46분을 전후해 해맞이 행사를 마련했다.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나들이 프로그램도 서울 곳곳에 준비돼 있다.
◆해맞이 하기 좋은 곳들
서울시 각 자치구들은 저마다 새해 첫 일출을 보며 한 해를 준비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도봉구는 내년 1월 1일 오전 7시 20분 도봉산 마당바위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오전 6시쯤 도봉산 입구에서 출발해 7시45분쯤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는 일정이다. 새해를 맞는 축시 낭송, 풍물놀이, 참가자들의 새해 인사와 덕담 나누기 등의 행사가 마련됐다.
성동구도 '응봉산 해맞이축제'를 준비했다. 일출 한 시간쯤 전인 오전 6시 50분쯤부터 응봉산 팔각정에서 새해 운세 보기, 새해소망 글쓰기, 풍물패 공연 등이 열린다. 성동문화사랑회에서는 깨끗한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라는 뜻으로 순두부를 판매할 예정이다.
청계산에서는 서초구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오전 6시 30분쯤 청계산 '원터마을 굴다리' 앞에서 출발해 해 뜰 무렵 정상인 '헬기장'에 도착한다. 정상까지 오르는 도중 원터약수터에서는 나무에 새끼줄을 걸고 참여한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적어 매달 예정이다.
광진구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아차산 등산로에는 경인년(庚寅年)을 상징하는 호랑이 얼음조각상이 전시될 예정이다. '재물운', '건강운' 등 일곱가지 복(福)이 적힌 발판에 발도장을 찍는 행사와 서예가들의 가훈써주기도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7시 아차산 해맞이광장에서 열린다.
▲ 강북구 번동 북서울꿈의숲에서 열리고 있는 등(燈)전시회에 선보인 용 모양의 등./서울시 제공 강북구는 오전 7시 삼각산 시단봉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가오리연 200개를 띄우는 소망기원 연 날리기, 복주머니 행운 뽑기 등의 행사가 준비돼 있다.
양천구는 오전 7시 30분 용왕산 용왕정에서 '희망의 북'을 12번 두드리며 해맞이 행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작성한 소원을 하늘로 띄워 보내는 순서가 이어진다.
성북구는 오전 7시 개운산 마로니에 마당에서, 송파구는 오전 7시 몽촌토성 망월봉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강서구는 오전 6시 30분 개화산 정상에서, 종로구는 오전 6시 30분 인왕산, 동망봉, 와룡공원에서 각각 행사를 열 예정이다.
▲ 올 1월 1일 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성북구민들이 새해 소망을 적어 넣은 풍선을 날려보내고 있다./성북구 제공 ◆한강에서 해맞이
일출을 보기 위해 반드시 산으로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서울시는 한강에 새로 문을 연 전망카페에서 시민들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동작대교의 구름카페(02-3476-7999)·노을카페(02-3481-6555)를 31일 밤부터 1월 1일 아침까지 밤새 운영할 예정이다. 여의도 선착장에서는 1일 오전 6시 30분 '한강 해맞이 유람선'이 출발한다. 배 위에서 일출을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요금은 성인 2만8000원, 초등학생 이하는 1만8000원이다. 전화(02-3271-6900) 또는 인터넷(www.hcruise.co.kr )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수상택시를 타고 청계산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볼 수도 있다. 1일 오전 7시 여의도 63빌딩 앞 승강장에서 출발해 밤섬을 지나 한강대교 인근 노들섬까지 갔다가 여의도로 돌아온다. 요금은 수상택시 1대당(성인 7∼10명 탑승 가능) 25만원이고, 전화(1588-3960)로 예약해야 한다.
▲ ‘수상택시 해맞이 코스’는 강물 위에서 일출을 보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서울시 제공 ◆가족과 함께하는 겨울 나들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겨울 나들이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옛 드림랜드 자리에 조성된 북서울꿈의숲에는 스케이트장·얼음썰매장이 문을 열었다. 내년 2월 12일까지 꿈의숲 문화광장 근처에서 운영된다. 시간당 1000원의 요금을 받는다.
호수 '월영지'에서는 1월 3일까지 등(燈) 전시회가 열린다. 지난 11월 청계천에서 열렸던 세계등축제에서 선보였던 등 가운데 20여점을 옮겨 왔다. 등불이 호수에 비치며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다.
꿈의숲아트센터 갤러리에서는 70년대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아빠 어릴적 학교가는 길' 전시회가 열린다. KBS드라마 '아이리스'의 배경이 됐던 전망대에 올라 서울 동북권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도 있다.
선유도공원 한강전시관에서는 1월 9일∼2월 2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4시 '전통 연 만들기 교실'이 열린다. 초·중학생과 가족들이 직접 연을 만들어 날려볼 수 있다. 총12회로 진행되며 인터넷(hangang. seoul.go.kr)에서 매회 5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3000∼4000원의 재료비만 참가자가 부담하면 된다.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 2번출구에서 걸어서 10분쯤 걸린다. (02)3780-0783
서울대공원에서는 동물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새단장을 한 유인원관에 사는 동물들에 대해 배우고 사진도 함께 찍을 수 있는 '유인원은 내친구(참가비 1만원, 02-500-7781)'가 1월 8∼30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곤충들의 겨울나기를 알아보고 곤충 카드를 만들 수 있는 '겨울방학 왕중왕 곤충 골든벨!(참가비 1만원, 02-500-7782)'이 6∼28일 매주 수·목요일에 열린다.
뚝섬한강공원 야외수영장 '수피아'에서는 내년 2월 21일까지 눈썰매장이 운영된다. 눈썰매뿐 아니라 눈사람 만들기, 눈싸움 등을 즐길 수 있고, 단편 3D 입체영화도 상영된다. 입장요금은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번출구로 나오면 된다. (02)761-8204
어린이대공원은 정문 근처 '환경연못'을 썰매장으로 만들었다. 전통 얼음썰매와 팽이를 무료로 빌려준다.
오전 10시∼오후 5시 문을 열지만, 자연적으로 언 호수에 만든 썰매장이기 때문에 날씨나 얼음 상태에 따라 운영 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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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월 1일 일출 시각은 OO 이다
우리나라에서 일출이 가장 이른 곳은 물론 독도다. 가장 동쪽에 있어서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예측한 새해 첫날 독도 일출 시각은 오전 7시26분22초다. 내륙에서는 울산 간절곶에서 해가 가장 일찍 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해 첫날 울산 지역의 일출 시각은 오전 7시32분01초다. 산 꼭대기만 아니면 동해안 지역은 7시35분까지 해맞이가 가능하다. 기상청은 새해 첫날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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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새해 결심 '제대로' 세우는 10가지 비법금연, 다이어트, 애인 만들기, 자격증 따기…1월 1일을 앞두고 누구나 새해 목표를 세운다. 매년 '올해에는 꼭 해낼 거야' 다짐하지만 대개 작심삼일로 끝나기 마련. 영국 하트포드셔 ...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올해는 누가하나서울시는 경인년(庚寅年) 새해를 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31일 자정을 전후해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시내 ‘해맞이 명소’ 바로 여기!경인년(庚寅年) 호랑이해가 다가온다. 새해 다짐과 계획을 가슴에 새기기 위해서는 첫 일출을 보는 것 만한 게 없다. 하...
1월 1~2일 광화문광장 차량 전면 통제서울시는 내년 1월 1∼2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광화문광장의 좌우측 차로를 전면 통제하고 시민 문화마당으로 조성한...
새해 사자성어는 ‘강구연월(康衢煙月)’… 태평성대 기대2010년 새해의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강구연월'(康衢煙月)이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각 대학 교수, 일간지 칼럼니스...
서울시 새해맞이 문화행사 ‘풍성’서울시는 경인년 새해를 맞아 시민을 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겨울방학을 앞두고 어...
‘새해 다짐’ 실천도 성별에 따라 달라새해 결심은 언제부터 실행하는 게 맞을까? 대한민국 남성과 여성의 대표적인 새해 결심인 '금연'과 '다이어트'의 시행 ...
"새해엔 담배 끊고, 대사증후군과 전쟁을 선포하라" 이제 2010년이 며칠 남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해마다 이맘때쯤 되면 새해 목표로 `건강한 한해'를 다짐하지만 자기...
새해 희망 설문조사 ‘경제적 여유’ 1위 꼽아
호랑이 마케팅 ‘어흥’ [2010-01-01 03:00:00] 경인년(庚寅年) 호랑이해를 맞아 각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호랑이 마케팅’이 한창이다. 호랑이띠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에서부터 호랑이 관련 상품까지 내용도 다양하다. 에버랜드는 1월 한 달간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쿠폰과 자유이용권을 함께 제... 사공일-어윤대-유인촌-이경자 4人 연쇄 인터뷰 [2010-01-01 03:00:00] 아리랑TV는 1∼4일 오전 8시 신년특별대담 ‘2010 블루프린트’에서 사공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위원장,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경자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의 신년 인터뷰를 차례로 방영한다. 진행은 안... 2010 ‘작심 365일’ [2010-01-01 03:00:00] 《“올해는 못다 이룬 목표를 꼭 달성하리라.” 작심삼일로 끝내면서도 매년 새롭게 의지를 다진다. 남성은 금연, 여성은 다이어트가 단골 레퍼토리다. 올해는 2010년이라는 10년 단위의 해여서 예년보다 한층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분위기다. 이번에는 꼭 건강과 날... 통장에 소원 쓰면 이자로 돌아옵니다 [2010-01-01 03:00:00] 2010년 경인년(庚寅年)을 맞아 당신은 어떤 계획을 세웠는가. 취업정보업체 인크루트가 최근 직장인 847명을 대상으로 새해 꼭 이루고 싶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저축 및 재테크가 19.6%, 이직이 19.5%로 근소한 차로 1, 2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자기계발(16.6%), 연봉 상승(1 건강 마케팅도 후끈 [2010-01-01 03:00:00] 새해 소원 중 1위는 뭘까.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좋고 결혼이나 직장에서의 승진 등 개인적인 소망도 많겠지만, 주로 ‘건강 유지’가 첫 번째로 꼽힌다. 항상 건강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주요 건강보조식품 회사와 유통업체에서는 연초부터 건강 마케... “가정이 편해야 축구도 술술… ‘첫 원정 16강’ 가족애로 넘는다” [2010-01-01 03:00:00]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57)은 경인년 새해를 경기 이천시 지산리조트에서 맞았다.정해성, 김현태, 박태하 코치 가족과 함께 스키를 즐기다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한 뒤 다시 합류했다.허 감독은 “가정이 편해야 대표팀도 잘된... 내곁의 든든한 ‘자기계발 도우미’ [2010-01-01 03:00:00] 경인년 새해 첫날 학교 성적 향상이나 독서, 어학점수 높이기 등 자기계발을 목표로 했다면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들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롯데닷컴에서는 커다란 종이에 꿈을 써놓고 구체화할 수 있는 이미지나 사진을 붙인 후 매일 바라보는... 경인년 새해 ‘대한민국 1호’ 잇단 탄생 [2010-01-01 01:26:58] 2010년 경인년 첫날인 1일 '대한민국 1호'가 잇따라 탄생했다. ◇ 첫 출산 = 강남차병원과 제일병원에서 새해 첫 아이 4명이 동시에 탄생했다. 강남차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정각 이성신(27.여)씨와 남편 김윤호(32)씨 사이에 2.48㎏의 건강한 남자아기가 태어났 태백산 천제단은 ‘소망의 기원’…각계인사 발길 [2009-12-31 17:52:04] 매년 새해 첫날 붉은 해가 떠오르면 하늘 아래 가장 높은 제단인 강원 태백산 천제단은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기운으로 뜨거워진다. 정·관계 인사는 물론 재계 인사, 무속인, 일반인 등 새벽을 뚫고 태백산 정상에 오른 수천 명이 천제단에서 붉은빛과 함께 열... 이회창 “분열과 갈등서 벗어나야” [2009-12-31 16:44:56]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31일 "우리는 하루빨리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는 분열과 갈등, 침체와 절망의 굴레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미리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2009년은 정권의 독단주의가 기승을 부리면서 법과 원칙, 신뢰가 붕괴되고 ... 정몽준 “서민·약자 보호에 당력 집중” [2009-12-31 16:44:23]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31일 "새해에는 일자리를 만들고, 육아와 교육.주택.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등 서민과 약자를 보호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새해를 앞두고 배포한 신년사에서 "경인년 호랑이해에는 서민중심 정책을 통해 경제회생... 정총리, 새해 ‘교육개혁’에 승부수 [2009-12-31 16:42:28] 정운찬 국무총리가 새해 최대 화두로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강화를 내걸었다. 서울대 총장 출신으로 대학 입시 등 교육 문제에 천착해 온 정 총리가 우리나라의 고질병인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 총리... 李대통령 “선진일류국가 초석 다지겠다” [2009-12-31 16:38:24]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저와 정부는 '한마음으로 함께 노력하면 영원히 번영할 수 있다'는 뜻의 '일로영일(一勞永逸)'의 자세로 선진 일류국가로 가는 초석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리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2010년 우리가 갈 길은 더 큰 ... 신년 음악회로 여는 새해 [2009-12-31 16:34:28] 다채로운 신년 음악회가 경인년 벽두를 밝힌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내달 6일 저녁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신년음악회를 연다. 화려한 기교로 빛나는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 D장조'에 이어 색채감과 희망적 기운이 ... 새해 서울시내 ‘해맞이 명소’ 바로 여기! [2009-12-31 16:06:06] 경인년(庚寅年) 호랑이해가 다가온다. 새해 다짐과 계획을 가슴에 새기기 위해서는 첫 일출을 보는 것 만한 게 없다. 하지만 해돋이를 보기 위해 온 가족이 먼 길을 나서는 것도 무리다. 소위 '일출 명소'라는 곳은 몰려드는 인파와 교통 혼잡으로 온통 몸살이다. 이... ‘메모해 두세요’, 새해 달라지는 것
김연아, 사랑스러운 미소 돋보이는새해인사 동영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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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결심 '제대로' 세우는 10가지 비법
금연, 다이어트, 애인 만들기, 자격증 따기…
1월 1일을 앞두고 누구나 새해 목표를 세운다. 매년 '올해에는 꼭 해낼 거야' 다짐하지만 대개 작심삼일로 끝나기 마련. 영국 하트포드셔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이자 '59초' '괴짜심리학'의 저자 리처드 와이즈먼은 새해 계획이 작심삼일로 끝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와이즈먼 교수가 7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새해에 세운 목표를 이뤘다고 답한 경우는 22%에 불과했다. 그는 내년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잘못된 방식으로 목표를 세우고 접근하기 때문에 성공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것.
실패한 이들은 공통적으로 목표에 방해되는 유혹부터 차단하려 했고, 목표를 이뤘을 경우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또 자신의 의지력을 지나치게 믿었다. 반면 목표를 달성한 이들은 우선 목표를 세부 단계로 쪼개고 한 단계 한 단계 성공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보상을 했다. 지인들에게 결심을 알려 도움을 받았다는 공통점도 있었다. 와이즈먼 교수는 "계획만 제대로 세워도 성공 확률을 20%는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목표를 이루지 못한 이들은 때론 자제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며 주눅 들기도 한다"며 "그래서 목표를 제대로 세워 이루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와이즈먼 교수가 제시한 새해 목표 '제대로' 세우는 10가지 방법.
△새해 목표는 하나만 세워라. 에너지가 집중될 때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1월 1일이 다 돼서 급하게 목표를 세우지 마라. 새해가 오기 며칠 전부터 충분히 고민하라.
△올해 달성하지 못했던 목표는 버리고 새로운 것을 찾아라. 같은 계획을 세우면 과거 실패한 기억에 우울해질 뿐이다.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마라.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하라.
△최종 목표에 접근할 수 있는 세부 단계를 만들어라. 각 단계는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해야 한다. 구체적이어야 실천할 수 있으며 측정 가능해야 성과를 알 수 있다.
△세부 단계를 이룰 때마다 스스로에게 보상하라.
△친구와 가족들에게 결심한 바를 공개하라. 실패했을 때 망신스러울 사람이 많아질수록 노력하게 된다.
△목표를 이뤘을 때 내 삶의 어떤 점이 좋아질지 목록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봐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를 꼼꼼하게 기록하라.
△가끔 과거 버릇이 나오더라도 실패가 아니며 전진을 위해 일보 후퇴한 것이라고 생각하라.
김아연 기자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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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작심 365일’
올해는 못다 이룬 목표를 꼭 달성하리라.” 작심삼일로 끝내면서도 매년 새롭게 의지를 다진다. 남성은 금연, 여성은 다이어트가 단골 레퍼토리다. 올해는 2010년이라는 10년 단위의 해여서 예년보다 한층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분위기다. 이번에는 꼭 건강과 날씬한 몸매를 되찾아보자. 새해 결심을 도와줄 도우미 상품도 많이 나와 있다.》
앞트임전문 메인성형외과 천안위치, 흉을안으로숨기는 미세앞트임전문, 눈코재수술, 휜코, 매부리코, www.mainps.com 앞트임전문 메인성형외과 천안위치, 흉을안으로숨기는 미세앞트임 ▼무리하지 말고 꾸준히… 헬스사이클 등 실내용 운동 기구 인기▼ ○ 몸짱으로 거듭나기 위한 운동
늘어나는 뱃살은 남녀를 불문하고 최대 고민거리다. 겨우내 몸에 붙은 군살을 빼려면 역시 운동이 최선이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시작부터 무리한 운동은 금물이고 자신의 체형에 잘 맞는 기능성 운동복도 갖춰 입어야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추운 날씨 때문에 실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이어트 기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니쇼 슬림바이크 접이식 헬스사이클’(13만9000원·사진)은 자전거를 타듯이 페달을 밟는 운동기구로, 실내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 같은 방식의 ‘접이식 멀티 사이클 엑스바이크’(16만9000원)도 실내에서 TV를 보거나 책을 읽으면서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다. ‘아이홈 다이어트 다기능 칼로리 디지털 줄넘기’(7500원)는 칼로리 소모량, 운동시간 등을 디지털 액정화면에 표시해준다. ‘스포키 푸시업바 헤라칸 윗몸일으키기 세트’(1만2900원)는 가슴과 삼두근 발달에 도움을 주는 기능과 복부 지방을 태우고 복근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있어 신체의 다양한 부위를 자극할 수 있다.
롯데닷컴은 1월 말까지 ‘다이어트 기획전’을 진행하고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중외제약 슬림나이트 CLA’(12만1500원), ‘CJ 팻다운 8주 프로그램’(9만2340원) 등의 건강식품을 최대 50%까지 싸게 판매한다.
▼보건소 클리닉 운영… 전자식 금연 보조제-금연 치약 등 도움▼
○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한 금연
본인은 물론 가족의 건강을 위해 새해에는 꼭 이뤄야 할 금연. 하지만 중독성이 강한 탓에 의지만으로 담배를 끊기란 쉽지 않다. 그럴 땐 인근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을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운영하는 금연길라잡이(www.nosmokeguide.or.kr)도 효과적인 금연 방법을 제시한다. 금연 보조제도 도움이 된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다양한 금연 보조제의 판매가 급증했는데, 전자담배인 ‘전자식 금연 보조제 상떼본 풀세트’(19만8000원·사진)가 인기다. 수증기를 발생시키는 전자장치와 배터리, 담배 필터 모양의 카트리지로 구성된 제품으로 실제 담배를 피우는 듯한 효과를 낸다. 담배처럼 연기가 나오지만 니코틴과 타르, 일산화탄소 등 위해 물질은 전혀 없다.
‘니코덴트 금연 치약’(2만 원)은 하루 2, 3번 양치질로 금연을 도와주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식물에서 추출한 복합 에센스오일의 독특한 향이 대뇌를 자극해 담배향을 불쾌한 냄새로 인식하게 한다. ‘기침하는 금연재떨이’(5900원)는 담뱃재를 떨면 기침과 비명 소리가 흘러나와 흡연자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금연 프로젝트 저금통’(2000원)은 매일 하루치의 담뱃값을 저금하고 최대 180일까지의 금연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김성윤 기자 gourmet@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기사 100자평(0) 입력 : 2009.12.30 16:12 / 수정 : 2009.12.30 16:22
2009년 12월 31일 나만의 체크리스트
2010년이 내일이다. 배달된 신문을 새벽 6시에 펼쳐들었다면 2009년이 고작 18시간 남은 셈이다. 몇 시간 남지 않은 올해의 마지막 날, 어떻게 보내고 싶으신가. 여러분에게 마지막 남은 2009년을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 또는 어떻게 보내기를 희망하는지 물었다. ▲ 조선영상미디어 김승완 기자 wanfoto@chosun.com 한 해 마지막 해넘이를 보러가 는 일, 식상하지만 이날이 아 니면 또 하기 힘든 이벤트이기 도 하다.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어 가뿐한 인천 중구 덕 교선착장의 일몰. □ 돌아보니 정신없이 산다는 핑계로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하고 올해를 보낸 것 같다. 2009년이 가기 전에 전화를 드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가수 신승훈
□ '즐겨찾기' 정리. 2년 전 컴퓨터가 고장 나면서 인터넷 즐겨찾기 목록을 홀랑 날린 적이 있다. 괜찮은 정보가 있는 보석 같은 웹사이트를 분야와 항목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뒀는데, 그걸 잃어버린 것이다. 패닉 상태에 빠졌다. 그 후로는 즐겨찾기 목록을 정리하지 않았다. 괜찮은 웹사이트다 싶으면 무조건 저장하기만 했다. 그러다 보니 너무 많아져 이제는 정신이 없다. 31일에는 꼭 필요한 웹사이트만 남기고 불필요한 것들은 정리한 다음, 다시 분야와 항목별로 정리하려고 한다. 한정혜 자유기고가
□ 빨리 취직해서 연말정산해 보고 싶다. 오○○ 백수
□ 편의를 위해 한 해를 나눈다지만, 12월 31일이 특별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한 해 동안 이어온 일상을 마지막 날에도 선물하고 싶다. 아침에 눈뜬 후 아침 먹고 신문 보고 마감할 원고가 있으면 마감하고 저녁에는 '지붕 뚫고 하이킥'을 보면서 일상에 감사하고 싶다. 소설가 정이현
□ 빌려준 돈 회수하기. 돌려준다고 말만 하고 돌려주지 않는 '것'들이 꼭 있다. 올해는 그냥 넘기지 않을 참이다. 허윤선 누메로 기자
□ 산의 품에 안겨 시간을 보내는 게 내가 생각하는 '가장 행복한 하루'다. 나에게 '어머니 산'인 도봉산에 올라 마지막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떠오르는 새 태양을 맞이하고 싶다. 엄홍길 산악인·에델바이스 아웃도어 상무
□ '언젠간 입어야지'라며 샀지만 절대 입지 않고 쌓아뒀던 옷과 가방을 정리해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겠다. 쓸데없는 파일과 정보로 어지러운 회사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깨끗하게 정리하겠다. 필요 없는 문서는 지우고 백업 받을 건 받겠다. 올해 지출내역과 저축을 정리하고 내년 모을 돈의 목표와 계획을 세우겠다. 이은진 캘리포니아호두협회 마케팅 담당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처럼 소리 지르고 싶다. 직장생활, 사회생활 2년차이다. 쌓인 게 많다. 눈으로 보지만 입으로 말할 수 없는 일들이 무척 많다. 탁 트인 곳이나 나무가 빽빽한 숲에서 '갑갑한 현실'을 '고발'하고 싶다. 물론 들을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이라야 한다. 김현경 한국애보트 직원
□ 2010년 휴일 날짜를 계산해보고 싶다. 올해 너무 휴일 없이 바빴다. 내년에 언제 쉴 수 있을지 궁금하다. 박경민 대학원생
□ 올케가 며칠 전 공책을 사왔다. 미래일기를 쓰려고 한다고 했다. TV에 방송인 조혜련씨가 나왔는데, 미래일기를 쓴 덕분에 일본 진출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단다. 나도 31일 미래일기를 써 볼까 한다. 예를 들면 10년 후인 2019년 12월 31일 일기를 쓰는 거다. 미래일기를 쓰다 보면 앞으로 나의 인생 계획도 더 구체적이고 정확한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안주연 웨스틴조선서울호텔 계장
□ 작고 소박한 시골 성당에서 친한 사람들과 함께 송구영신 미사를 드리고 싶다. 번잡하고 건조한 서울에서 더이상 새해를 맞기 싫다. 미사를 마치고 나와 신선하고 상쾌한 새해 첫 공기를 들이마시겠다. 성당 옆 시골 길과 마을을 산책하겠다. 새벽이 되기를 기다려 성당 옆 야트막한 산에 올라가 새해 처음 뜨는 해를 맞겠다. 김소영 이노PR 대표
□ 새해가 되기 전 목욕탕에서 때를 밀고 싶다. 올해는 후회되는 일도 없었고 즐겁고 만족스러웠다. 내년은 취업 준비로 바쁠 것 같아 친구들과 새해 영화 속 장소를 찾아 여행하려고 한다. 여행 전 깨끗이 목욕재계하고 후회 없는 신년을 맞고 싶다. 박대정 대학생
□ 전신마비로 누워 있는 친구가 있다. 지난 2003년 봄 교통사고를 당한 친구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찾아가기로 했다가, 일이 생겨서 가지 못했다. 그래서 31일 가서 못 자른 케이크도 자르고 수다도 떨기로 했다. 김혜주 알덴테북스 대표
□ 올해 챙기지 못해 섭섭해했을 소중한 사람들의 생일, 기념일 등을 2010년 다이어리에 표시하겠다. 올해 챙기지 못한 분들이 많다. 시어머니 생신을 음력으로 쇠시는데, 계산을 한 달 잘 못 했다. 생일 지나고 한 달 후 선물 들고 갔다가 엄청 당황했다. 친한 회사 동료 몇 사람 생일도 뒤늦게 알았고. 내년에는 그런 일 없을 거다. 손소영 SK마케팅앤컴퍼니 플래너
□ 여건만 된다면 놀이공원을 통째로 빌려 친구들, 동아리 선·후배들을 모두 불러 나만을 위한 파티를 하고 싶다. 연말엔 어디 가도 사람이 많을 테니 나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보는 게 소원이다. 허경아 대학생
□ 올 한해 먹고 싶었으나 못 먹은 음식 찾아 나들이 나서고 싶다. 새해맞이 가족여행 때문에 호텔과 경승지, 주변 맛집을 수배하느라 책자 뒤지고 인터넷 검색으로 2009년 마지막 남은 몇 시간을 보내게 될 듯하다. 석창인 수원 SNU치과원장·'석박사의 수원 맛집' 저자
□ 내 남자와의 키스 그리고 프러포즈. 올해가 가기 전 꼭 받고 싶다. 그런데 2009년이 이제 하루도 남지 않았는데 어디서 남자를 구하나. 이현아 직장인
□ 가족들과 함께 어릴 적 집 앞에서 먹던 신림동 순댓집에 찾아가고 싶다. 제대 후 복학해 학업과 연애에 집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올해 마지막은 가족에게 시간을 쏟고 싶다. 나경철 대학생
□ 2009년이 가기 전 얼른 보험에 들려고 한다. 내년이면 만 30세가 된다. 30세부터 보험 가입금이며 월 납입금이 크게 오르는 등 20대일 때와 크게 다르다. 자동차 구매도 고려하고 있다. 2010년이 되기 전에 2009년식 승용차를 구입하면 싸다고 들었다. 권효진 직장인
□ 번지점프나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싶다. 올해는 수업 듣고 학업에만 집중하다 보니 다이내믹하거나 스펙터클한 일이 없었다. 올해 마지막은 목숨 걸고 할 수 있을 만한 모험을 해보면 어떨까. 한 살 더 먹기 전에 짜릿함을 경험하고 싶다. 이민희 대학원생
□ 수첩을 보면서 올 한 해 한 일들을 정리하겠다. 그리고 사우나에 가서 한 해의 때를 지우고 싶다. 배은주 알리바바닷컴 한국대표
□ 사무실 책 정리와 청소를 대대적으로 하고 싶다. 청소하고 정리하기를 싫어한다. 그러다 보니 사무실에 까맣고 고운 먼지가 고비사막처럼 쌓였다. 컴퓨터 키보드 자판 사이를 보면 한심할 정도다. 최근 성능이 엄청나게 뛰어나다는, 타조털로 만든 먼지떨이를 샀는데, 이번에 성능을 시험해볼 참이다. 그런데 책 정리와 청소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5년 동안 매년 세웠지만 여태 실행하지 못했다. 그러니 올해 성공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신예희 카투니스트
□ 별 보기. 남들은 신년 해돋이를 보러 산이나 바다로 간다. 나의 이상향은 항상 별이었다. 31일 밤, 캄캄한 하늘에 쏟아질 듯 많은 별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정혜윤 CBS 라디오 PD·'런던을 속삭여 줄게' 저자
□ 아주 비싼 와인 마시기. 아내와 함께. 2년 전쯤 와인에 입문했다. 원래 술 잘 마시지 못하는데, 와인은 그나마 덜 취하고 맞는 것 같았다. 냉장고에 3만~5만원대 중저가 와인 10여 병을 넣어두고 자주 마신다. 그런데 아직 경력이 짧다 보니 '로마네 콩티' '샤토 라투르' 등 비싸고 유명한 와인은 맛본 적이 없다.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하다. 이동원 서브원 곤지암리조트 대리
□ 내 이름이 새겨진 요리책을 내고 싶다. 요리에 입문한 지 15년, 요리 강사는 99년부터 했으니 내년이면 11년차이다. 그동안 배우고 가르쳤던 요리들을 모아서 요리책을 내고 싶다. 10년 커리어를 정리하는 기분으로. 양정수 라퀴진 강사
□ 산이나 바다에 가서 2009년을 정리할 계획이다. 7년쯤 전부터 12월 31일이면 산이나 바다로 간다. 수평선 등 먼 곳을 아무런 생각 없이 바라본다. 잠깐 있으면 마치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막이 올라오듯, 지난 한 해 동안 있었던 일들이 멀리서 작은 글씨로 시작해서 점점 커지면서 가깝게 눈앞으로 다가온다. '아 이런 일이 있었지' '그땐 내가 잘못했다' 등 지난 일 년 동안 나의 언행이 정리된다. 두 시간이 휙 지나간다. 생각이 정리되면 내려온다. 유지영 장루하 대표
□ 카드값 청산. 31일 은행에 가서 갚아야 할 신용카드 사용요금을 선납할 계획이다. 군더더기가 남은 듯한 찝찝함 없이 새해를 맞이하겠다. 그리고 다시 가지고 싶은 물건을 사는 기쁨을 새롭게 누리겠다. 최강문정 애플트리 과장
□ 부모님께 전화 한 통. 멀리 계시지 않은데, 그럼에도 자주 찾아뵙거나 대화하거나 전화통화 못했다. 김진호 SBS PD
□ 큰 애가 다섯 살인데, 올해가 가고 새해가 온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새해에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하는 것들을 아이와 진지하게 대화하고 싶다. 아이와 내가 함께 각자의 개인 새해 계획을 세우고 싶다. 김영숙 웰콤 차장
□ 2009년 마지막 소개팅! 박부명 W호텔
□ 한 해를 돌아보면서 한바탕 울고 싶고 또 웃고 싶다.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고 싶다. 누군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권세령 임피리얼팰리스호텔
□ 1년 묵은 사무실, 집 청소 싹싹 한 뒤 목욕탕 가서 시원하게 때 민다. 밤에 꿍쳐 뒀던 제일 좋은 와인을 마시겠다. 이지민 트윈와인
□ 싱글몰트위스키를 마시면서 영화 '대부'를 다시 보고 싶다. 전희욱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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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FILM과 함께하는 '추억 속 사진 한장']
"아빠, 사진 찍을 때 이렇게 웃는 거 맞아요?"기사 100자평(0) 입력 : 2009.12.30 16:18 / 수정 : 2009.12.30 16:20
1983년 겨울 경북 고령의 할머니 집에서 친누나 그리고 친척 누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에요. 매년 겨울이면 누나들과 할머니 집에 가서 논 주변의 얼어붙은 물 위에서 미끄럼 놀이를 즐기곤 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사진을 찍어 주신다고 하니 어린 우리들은 처음 보는 사진기가 신기해서 서로 웃기만 했지요.
변효석(대구 달서구 두류1동)
추억의 사진을 꺼내 주말매거진과 나눠주세요. 옛 사진을 디지털카메라로 찍어도 좋고 스캔하셔도 좋습니다.
●주제: 후지필름과 함께하는 ‘추억 속 사진 한 장’
●응모방법: 후지필름 파인픽스 홈페이지(www.finepix.co.kr)의 ‘파인픽스 카페’-‘갤러리’-‘추억 속 사진 한장’ 게시판에 옛 추억이 담긴 사진을 간단한 사연과 함께 올려 주세요.
●마감: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상품: 후지필름 ‘파인픽스 S200 EXR(사진·60만원 상당)’.
●문의: (02)3282-7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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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09! 웰컴 2010! 해맞이·나들이 명소로 떠나볼까
도봉·성동·서초구… 산·공원 등서 일출행사전시회·눈썰매장 등 가족나들이코스도 다양2010년 새해가 내일이면 밝아 온다. 힘차게 솟아오르는 해를 바라보면서 한 해를 시작해보면 어떨까. 일출을 보기 좋은 곳은 서울에도 많다. 서울 시내 구청들은 내년 1월 1일 서울지역의 해 뜨는 시각인 오전 7시 46분을 전후해 해맞이 행사를 마련했다.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나들이 프로그램도 서울 곳곳에 준비돼 있다.
◆해맞이 하기 좋은 곳들
서울시 각 자치구들은 저마다 새해 첫 일출을 보며 한 해를 준비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도봉구는 내년 1월 1일 오전 7시 20분 도봉산 마당바위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오전 6시쯤 도봉산 입구에서 출발해 7시45분쯤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는 일정이다. 새해를 맞는 축시 낭송, 풍물놀이, 참가자들의 새해 인사와 덕담 나누기 등의 행사가 마련됐다.
성동구도 '응봉산 해맞이축제'를 준비했다. 일출 한 시간쯤 전인 오전 6시 50분쯤부터 응봉산 팔각정에서 새해 운세 보기, 새해소망 글쓰기, 풍물패 공연 등이 열린다. 성동문화사랑회에서는 깨끗한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라는 뜻으로 순두부를 판매할 예정이다.
청계산에서는 서초구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오전 6시 30분쯤 청계산 '원터마을 굴다리' 앞에서 출발해 해 뜰 무렵 정상인 '헬기장'에 도착한다. 정상까지 오르는 도중 원터약수터에서는 나무에 새끼줄을 걸고 참여한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적어 매달 예정이다.
광진구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아차산 등산로에는 경인년(庚寅年)을 상징하는 호랑이 얼음조각상이 전시될 예정이다. '재물운', '건강운' 등 일곱가지 복(福)이 적힌 발판에 발도장을 찍는 행사와 서예가들의 가훈써주기도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7시 아차산 해맞이광장에서 열린다.
▲ 강북구 번동 북서울꿈의숲에서 열리고 있는 등(燈)전시회에 선보인 용 모양의 등./서울시 제공 강북구는 오전 7시 삼각산 시단봉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가오리연 200개를 띄우는 소망기원 연 날리기, 복주머니 행운 뽑기 등의 행사가 준비돼 있다.
양천구는 오전 7시 30분 용왕산 용왕정에서 '희망의 북'을 12번 두드리며 해맞이 행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작성한 소원을 하늘로 띄워 보내는 순서가 이어진다.
성북구는 오전 7시 개운산 마로니에 마당에서, 송파구는 오전 7시 몽촌토성 망월봉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강서구는 오전 6시 30분 개화산 정상에서, 종로구는 오전 6시 30분 인왕산, 동망봉, 와룡공원에서 각각 행사를 열 예정이다.
▲ 올 1월 1일 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성북구민들이 새해 소망을 적어 넣은 풍선을 날려보내고 있다./성북구 제공 ◆한강에서 해맞이
일출을 보기 위해 반드시 산으로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서울시는 한강에 새로 문을 연 전망카페에서 시민들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동작대교의 구름카페(02-3476-7999)·노을카페(02-3481-6555)를 31일 밤부터 1월 1일 아침까지 밤새 운영할 예정이다. 여의도 선착장에서는 1일 오전 6시 30분 '한강 해맞이 유람선'이 출발한다. 배 위에서 일출을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요금은 성인 2만8000원, 초등학생 이하는 1만8000원이다. 전화(02-3271-6900) 또는 인터넷(www.hcruise.co.kr )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수상택시를 타고 청계산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볼 수도 있다. 1일 오전 7시 여의도 63빌딩 앞 승강장에서 출발해 밤섬을 지나 한강대교 인근 노들섬까지 갔다가 여의도로 돌아온다. 요금은 수상택시 1대당(성인 7∼10명 탑승 가능) 25만원이고, 전화(1588-3960)로 예약해야 한다.
▲ ‘수상택시 해맞이 코스’는 강물 위에서 일출을 보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서울시 제공 ◆가족과 함께하는 겨울 나들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겨울 나들이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옛 드림랜드 자리에 조성된 북서울꿈의숲에는 스케이트장·얼음썰매장이 문을 열었다. 내년 2월 12일까지 꿈의숲 문화광장 근처에서 운영된다. 시간당 1000원의 요금을 받는다.
호수 '월영지'에서는 1월 3일까지 등(燈) 전시회가 열린다. 지난 11월 청계천에서 열렸던 세계등축제에서 선보였던 등 가운데 20여점을 옮겨 왔다. 등불이 호수에 비치며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다.
꿈의숲아트센터 갤러리에서는 70년대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아빠 어릴적 학교가는 길' 전시회가 열린다. KBS드라마 '아이리스'의 배경이 됐던 전망대에 올라 서울 동북권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도 있다.
선유도공원 한강전시관에서는 1월 9일∼2월 2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4시 '전통 연 만들기 교실'이 열린다. 초·중학생과 가족들이 직접 연을 만들어 날려볼 수 있다. 총12회로 진행되며 인터넷(hangang. seoul.go.kr)에서 매회 5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3000∼4000원의 재료비만 참가자가 부담하면 된다.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 2번출구에서 걸어서 10분쯤 걸린다. (02)3780-0783
서울대공원에서는 동물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새단장을 한 유인원관에 사는 동물들에 대해 배우고 사진도 함께 찍을 수 있는 '유인원은 내친구(참가비 1만원, 02-500-7781)'가 1월 8∼30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곤충들의 겨울나기를 알아보고 곤충 카드를 만들 수 있는 '겨울방학 왕중왕 곤충 골든벨!(참가비 1만원, 02-500-7782)'이 6∼28일 매주 수·목요일에 열린다.
뚝섬한강공원 야외수영장 '수피아'에서는 내년 2월 21일까지 눈썰매장이 운영된다. 눈썰매뿐 아니라 눈사람 만들기, 눈싸움 등을 즐길 수 있고, 단편 3D 입체영화도 상영된다. 입장요금은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번출구로 나오면 된다. (02)761-8204
어린이대공원은 정문 근처 '환경연못'을 썰매장으로 만들었다. 전통 얼음썰매와 팽이를 무료로 빌려준다.
오전 10시∼오후 5시 문을 열지만, 자연적으로 언 호수에 만든 썰매장이기 때문에 날씨나 얼음 상태에 따라 운영 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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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월 1일 일출 시각은 OO 이다
우리나라에서 일출이 가장 이른 곳은 물론 독도다. 가장 동쪽에 있어서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예측한 새해 첫날 독도 일출 시각은 오전 7시26분22초다. 내륙에서는 울산 간절곶에서 해가 가장 일찍 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해 첫날 울산 지역의 일출 시각은 오전 7시32분01초다. 산 꼭대기만 아니면 동해안 지역은 7시35분까지 해맞이가 가능하다. 기상청은 새해 첫날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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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새해 결심 '제대로' 세우는 10가지 비법금연, 다이어트, 애인 만들기, 자격증 따기…1월 1일을 앞두고 누구나 새해 목표를 세운다. 매년 '올해에는 꼭 해낼 거야' 다짐하지만 대개 작심삼일로 끝나기 마련. 영국 하트포드셔 ...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올해는 누가하나서울시는 경인년(庚寅年) 새해를 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31일 자정을 전후해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시내 ‘해맞이 명소’ 바로 여기!경인년(庚寅年) 호랑이해가 다가온다. 새해 다짐과 계획을 가슴에 새기기 위해서는 첫 일출을 보는 것 만한 게 없다. 하...
1월 1~2일 광화문광장 차량 전면 통제서울시는 내년 1월 1∼2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광화문광장의 좌우측 차로를 전면 통제하고 시민 문화마당으로 조성한...
새해 사자성어는 ‘강구연월(康衢煙月)’… 태평성대 기대2010년 새해의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강구연월'(康衢煙月)이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각 대학 교수, 일간지 칼럼니스...
서울시 새해맞이 문화행사 ‘풍성’서울시는 경인년 새해를 맞아 시민을 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겨울방학을 앞두고 어...
‘새해 다짐’ 실천도 성별에 따라 달라새해 결심은 언제부터 실행하는 게 맞을까? 대한민국 남성과 여성의 대표적인 새해 결심인 '금연'과 '다이어트'의 시행 ...
"새해엔 담배 끊고, 대사증후군과 전쟁을 선포하라" 이제 2010년이 며칠 남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해마다 이맘때쯤 되면 새해 목표로 `건강한 한해'를 다짐하지만 자기...
새해 희망 설문조사 ‘경제적 여유’ 1위 꼽아
호랑이 마케팅 ‘어흥’ [2010-01-01 03:00:00] 경인년(庚寅年) 호랑이해를 맞아 각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호랑이 마케팅’이 한창이다. 호랑이띠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에서부터 호랑이 관련 상품까지 내용도 다양하다. 에버랜드는 1월 한 달간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쿠폰과 자유이용권을 함께 제... 사공일-어윤대-유인촌-이경자 4人 연쇄 인터뷰 [2010-01-01 03:00:00] 아리랑TV는 1∼4일 오전 8시 신년특별대담 ‘2010 블루프린트’에서 사공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위원장,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경자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의 신년 인터뷰를 차례로 방영한다. 진행은 안... 2010 ‘작심 365일’ [2010-01-01 03:00:00] 《“올해는 못다 이룬 목표를 꼭 달성하리라.” 작심삼일로 끝내면서도 매년 새롭게 의지를 다진다. 남성은 금연, 여성은 다이어트가 단골 레퍼토리다. 올해는 2010년이라는 10년 단위의 해여서 예년보다 한층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분위기다. 이번에는 꼭 건강과 날... 통장에 소원 쓰면 이자로 돌아옵니다 [2010-01-01 03:00:00] 2010년 경인년(庚寅年)을 맞아 당신은 어떤 계획을 세웠는가. 취업정보업체 인크루트가 최근 직장인 847명을 대상으로 새해 꼭 이루고 싶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저축 및 재테크가 19.6%, 이직이 19.5%로 근소한 차로 1, 2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자기계발(16.6%), 연봉 상승(1 건강 마케팅도 후끈 [2010-01-01 03:00:00] 새해 소원 중 1위는 뭘까.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좋고 결혼이나 직장에서의 승진 등 개인적인 소망도 많겠지만, 주로 ‘건강 유지’가 첫 번째로 꼽힌다. 항상 건강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주요 건강보조식품 회사와 유통업체에서는 연초부터 건강 마케... “가정이 편해야 축구도 술술… ‘첫 원정 16강’ 가족애로 넘는다” [2010-01-01 03:00:00]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57)은 경인년 새해를 경기 이천시 지산리조트에서 맞았다.정해성, 김현태, 박태하 코치 가족과 함께 스키를 즐기다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한 뒤 다시 합류했다.허 감독은 “가정이 편해야 대표팀도 잘된... 내곁의 든든한 ‘자기계발 도우미’ [2010-01-01 03:00:00] 경인년 새해 첫날 학교 성적 향상이나 독서, 어학점수 높이기 등 자기계발을 목표로 했다면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들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롯데닷컴에서는 커다란 종이에 꿈을 써놓고 구체화할 수 있는 이미지나 사진을 붙인 후 매일 바라보는... 경인년 새해 ‘대한민국 1호’ 잇단 탄생 [2010-01-01 01:26:58] 2010년 경인년 첫날인 1일 '대한민국 1호'가 잇따라 탄생했다. ◇ 첫 출산 = 강남차병원과 제일병원에서 새해 첫 아이 4명이 동시에 탄생했다. 강남차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정각 이성신(27.여)씨와 남편 김윤호(32)씨 사이에 2.48㎏의 건강한 남자아기가 태어났 태백산 천제단은 ‘소망의 기원’…각계인사 발길 [2009-12-31 17:52:04] 매년 새해 첫날 붉은 해가 떠오르면 하늘 아래 가장 높은 제단인 강원 태백산 천제단은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기운으로 뜨거워진다. 정·관계 인사는 물론 재계 인사, 무속인, 일반인 등 새벽을 뚫고 태백산 정상에 오른 수천 명이 천제단에서 붉은빛과 함께 열... 이회창 “분열과 갈등서 벗어나야” [2009-12-31 16:44:56]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31일 "우리는 하루빨리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는 분열과 갈등, 침체와 절망의 굴레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미리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2009년은 정권의 독단주의가 기승을 부리면서 법과 원칙, 신뢰가 붕괴되고 ... 정몽준 “서민·약자 보호에 당력 집중” [2009-12-31 16:44:23]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31일 "새해에는 일자리를 만들고, 육아와 교육.주택.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등 서민과 약자를 보호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새해를 앞두고 배포한 신년사에서 "경인년 호랑이해에는 서민중심 정책을 통해 경제회생... 정총리, 새해 ‘교육개혁’에 승부수 [2009-12-31 16:42:28] 정운찬 국무총리가 새해 최대 화두로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강화를 내걸었다. 서울대 총장 출신으로 대학 입시 등 교육 문제에 천착해 온 정 총리가 우리나라의 고질병인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 총리... 李대통령 “선진일류국가 초석 다지겠다” [2009-12-31 16:38:24]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저와 정부는 '한마음으로 함께 노력하면 영원히 번영할 수 있다'는 뜻의 '일로영일(一勞永逸)'의 자세로 선진 일류국가로 가는 초석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리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2010년 우리가 갈 길은 더 큰 ... 신년 음악회로 여는 새해 [2009-12-31 16:34:28] 다채로운 신년 음악회가 경인년 벽두를 밝힌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내달 6일 저녁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신년음악회를 연다. 화려한 기교로 빛나는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 D장조'에 이어 색채감과 희망적 기운이 ... 새해 서울시내 ‘해맞이 명소’ 바로 여기! [2009-12-31 16:06:06] 경인년(庚寅年) 호랑이해가 다가온다. 새해 다짐과 계획을 가슴에 새기기 위해서는 첫 일출을 보는 것 만한 게 없다. 하지만 해돋이를 보기 위해 온 가족이 먼 길을 나서는 것도 무리다. 소위 '일출 명소'라는 곳은 몰려드는 인파와 교통 혼잡으로 온통 몸살이다. 이... ‘메모해 두세요’, 새해 달라지는 것
김연아, 사랑스러운 미소 돋보이는새해인사 동영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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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결심 '제대로' 세우는 10가지 비법
금연, 다이어트, 애인 만들기, 자격증 따기…
1월 1일을 앞두고 누구나 새해 목표를 세운다. 매년 '올해에는 꼭 해낼 거야' 다짐하지만 대개 작심삼일로 끝나기 마련. 영국 하트포드셔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이자 '59초' '괴짜심리학'의 저자 리처드 와이즈먼은 새해 계획이 작심삼일로 끝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와이즈먼 교수가 7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새해에 세운 목표를 이뤘다고 답한 경우는 22%에 불과했다. 그는 내년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잘못된 방식으로 목표를 세우고 접근하기 때문에 성공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것.
실패한 이들은 공통적으로 목표에 방해되는 유혹부터 차단하려 했고, 목표를 이뤘을 경우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또 자신의 의지력을 지나치게 믿었다. 반면 목표를 달성한 이들은 우선 목표를 세부 단계로 쪼개고 한 단계 한 단계 성공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보상을 했다. 지인들에게 결심을 알려 도움을 받았다는 공통점도 있었다. 와이즈먼 교수는 "계획만 제대로 세워도 성공 확률을 20%는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목표를 이루지 못한 이들은 때론 자제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며 주눅 들기도 한다"며 "그래서 목표를 제대로 세워 이루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와이즈먼 교수가 제시한 새해 목표 '제대로' 세우는 10가지 방법.
△새해 목표는 하나만 세워라. 에너지가 집중될 때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1월 1일이 다 돼서 급하게 목표를 세우지 마라. 새해가 오기 며칠 전부터 충분히 고민하라.
△올해 달성하지 못했던 목표는 버리고 새로운 것을 찾아라. 같은 계획을 세우면 과거 실패한 기억에 우울해질 뿐이다.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마라.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하라.
△최종 목표에 접근할 수 있는 세부 단계를 만들어라. 각 단계는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해야 한다. 구체적이어야 실천할 수 있으며 측정 가능해야 성과를 알 수 있다.
△세부 단계를 이룰 때마다 스스로에게 보상하라.
△친구와 가족들에게 결심한 바를 공개하라. 실패했을 때 망신스러울 사람이 많아질수록 노력하게 된다.
△목표를 이뤘을 때 내 삶의 어떤 점이 좋아질지 목록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봐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를 꼼꼼하게 기록하라.
△가끔 과거 버릇이 나오더라도 실패가 아니며 전진을 위해 일보 후퇴한 것이라고 생각하라.
김아연 기자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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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작심 365일’
올해는 못다 이룬 목표를 꼭 달성하리라.” 작심삼일로 끝내면서도 매년 새롭게 의지를 다진다. 남성은 금연, 여성은 다이어트가 단골 레퍼토리다. 올해는 2010년이라는 10년 단위의 해여서 예년보다 한층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분위기다. 이번에는 꼭 건강과 날씬한 몸매를 되찾아보자. 새해 결심을 도와줄 도우미 상품도 많이 나와 있다.》
앞트임전문 메인성형외과 천안위치, 흉을안으로숨기는 미세앞트임전문, 눈코재수술, 휜코, 매부리코, www.mainps.com 앞트임전문 메인성형외과 천안위치, 흉을안으로숨기는 미세앞트임 ▼무리하지 말고 꾸준히… 헬스사이클 등 실내용 운동 기구 인기▼ ○ 몸짱으로 거듭나기 위한 운동
늘어나는 뱃살은 남녀를 불문하고 최대 고민거리다. 겨우내 몸에 붙은 군살을 빼려면 역시 운동이 최선이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시작부터 무리한 운동은 금물이고 자신의 체형에 잘 맞는 기능성 운동복도 갖춰 입어야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추운 날씨 때문에 실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이어트 기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니쇼 슬림바이크 접이식 헬스사이클’(13만9000원·사진)은 자전거를 타듯이 페달을 밟는 운동기구로, 실내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 같은 방식의 ‘접이식 멀티 사이클 엑스바이크’(16만9000원)도 실내에서 TV를 보거나 책을 읽으면서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다. ‘아이홈 다이어트 다기능 칼로리 디지털 줄넘기’(7500원)는 칼로리 소모량, 운동시간 등을 디지털 액정화면에 표시해준다. ‘스포키 푸시업바 헤라칸 윗몸일으키기 세트’(1만2900원)는 가슴과 삼두근 발달에 도움을 주는 기능과 복부 지방을 태우고 복근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있어 신체의 다양한 부위를 자극할 수 있다.
롯데닷컴은 1월 말까지 ‘다이어트 기획전’을 진행하고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중외제약 슬림나이트 CLA’(12만1500원), ‘CJ 팻다운 8주 프로그램’(9만2340원) 등의 건강식품을 최대 50%까지 싸게 판매한다.
▼보건소 클리닉 운영… 전자식 금연 보조제-금연 치약 등 도움▼
○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한 금연
본인은 물론 가족의 건강을 위해 새해에는 꼭 이뤄야 할 금연. 하지만 중독성이 강한 탓에 의지만으로 담배를 끊기란 쉽지 않다. 그럴 땐 인근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을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운영하는 금연길라잡이(www.nosmokeguide.or.kr)도 효과적인 금연 방법을 제시한다. 금연 보조제도 도움이 된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다양한 금연 보조제의 판매가 급증했는데, 전자담배인 ‘전자식 금연 보조제 상떼본 풀세트’(19만8000원·사진)가 인기다. 수증기를 발생시키는 전자장치와 배터리, 담배 필터 모양의 카트리지로 구성된 제품으로 실제 담배를 피우는 듯한 효과를 낸다. 담배처럼 연기가 나오지만 니코틴과 타르, 일산화탄소 등 위해 물질은 전혀 없다.
‘니코덴트 금연 치약’(2만 원)은 하루 2, 3번 양치질로 금연을 도와주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식물에서 추출한 복합 에센스오일의 독특한 향이 대뇌를 자극해 담배향을 불쾌한 냄새로 인식하게 한다. ‘기침하는 금연재떨이’(5900원)는 담뱃재를 떨면 기침과 비명 소리가 흘러나와 흡연자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금연 프로젝트 저금통’(2000원)은 매일 하루치의 담뱃값을 저금하고 최대 180일까지의 금연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수요일, 12월 30, 2009
암 이기려면 든든한 식사가 먼저죠
암 이기려면 든든한 식사가 먼저죠
환자 63%가 영양실조 … 쇠고기 같은 단백질 충분히 섭취하길
‘암은 아사(餓死)시킬 수 있다. 암환자에게 며칠씩 금식하라는 말은 아니다. 암 주변의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약을 투여하면 암세포가 혈관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지 못해 사멸한다는 뜻이다. ‘암은 환자를 굶겨서 죽인다’는 말도 있다. 많은 암환자가 치료 도중 식욕 부진·상실을 경험한다. 음식을 먹지 못하면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극도의 공포심을 느낀다. 암환자는 또 어떤 음식은 ‘Yes’, 어떤 음식은 ‘No’ 등 음식을 곧잘 2분법으로 분류한다. 연세암센터와 CJ프레시웨이는 최근 ‘먹는 것과의 전쟁’에서 암환자가 이기는 방법을 책(암 치료에 꼭 필요한 암 식단 가이드)으로 펴냈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암세포가 식욕 억제 물질 배출
평균적인 한국인은 영양 과잉 상태다. 그러나 암환자는 사정이 다르다.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전후군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암 환자의 63%가 영양실조를 겪는다. 특히 췌장암·위암 환자는 83%가 영양실조 상태다. 영양이 불량한 암환자가 많은 것은 암세포가 다양한 식욕 억제 물질을 배출, 식욕 부진·미각 변화·조기 포만감·맛과 냄새에 대한 감각 이상을 초래해서다. 또 암세포가 활발하게 증식하면 열량 소모량이 건강할 때보다 더 많아진다.
영양 상태가 좋은 암환자의 치료 성적이 더 나은 것은 불문가지. 좋은 영양은 체력강화로 이어지며 체력이 뒷받침돼야 암과의 싸움에서 이긴다. 특히 치료 도중 정상세포를 만드는 재료인 아미노산이 풍부한 양질의 단백질 등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사람보다 단백질·열량 많이 필요
식사를 통한 단백질 공급이 부족하면 장 점막세포가 변화돼 장질환이 생기기 쉽다. 면역세포가 덜 만들어져 면역력도 떨어진다. 또 부족한 에너지원을 보충하기 위해 몸안에 저장된 지방을 소모한다. 체내 지방 저장고가 비면 암환자의 체력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이에 덧붙여 비타민·미네랄까지 고갈되면 심각한 암독(癌毒, cachexia) 상태에 빠진다. 암독은 총체적인 영양불량 상태로 위암·췌장암·두경부암·폐암·대장암·난소암 환자에게 흔하다.
따라서 환자는 단백질과 열량을 건강할 때보다 많이 섭취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의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자신의 체중(㎏)을 g으로 바꾼 값(50㎏이면 50g) 정도인데 암환자는 이보다 양을 늘리는 것이 원칙이다(50㎏이면 70~100g).
채소는 유기농 고집할 필요 없어
암 진단을 받으면 많은 환자가 평소 자신이 해온 식생활을 부정한다. 육류, 특히 적색육을 암 치료의 훼방꾼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육류 섭취를 중단하고 채식주의자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채식만으론 양질의 단백질 공급이 힘들다. 전문가들은 항암치료로 인해 입안에 염증이 생겨 죽을 먹더라도 쌀로만 흰죽을 끓이기보다 육류를 다져 넣거나 계란을 푸는 등 동물성 단백질 식품을 추가할 것을 권장한다. 여기에 당근·브로콜리·양파·버섯 등 다양한 채소(비타민·미네랄 보충)와 잣·깨·참기름(지방 보충)을 함께 넣으면 이상적인 암환자용 죽이 된다.
이때 채소는 반드시 유기농 채소일 필요는 없다. 유기농 채소의 항암 효과가 일반 채소보다 더 낫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 제철에 나온 신선하고 다양한 채소를 즐기면 충분하다.
육류를 섭취할 때 고기 종류보다 부위에 더 신경을 쓴다. 돼지고기 삼겹살이나 닭고기 껍질 등 지방이 많은 부위는 암환자에게 추천되지 않는다. 살코기가 최선의 부위다. 설렁탕·갈비탕·삼계탕 등을 먹을 때는 고기와 함께 먹어야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지 국물만 마셔서는 허사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치의 허락하면 와인 반잔 “OK”
식욕상실과 부진, 입안이나 목의 궤양, 구강건조증, 후각과 미각의 변화, 구역질·구토·설사 등 소화기관의 기능저하, 유당불내증 등 다양한 증상이 암환자의 식사를 방해한다.
입맛이 뚝 떨어졌을 때는 식사 자체가 암치료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먹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억지로 먹으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이때는 한 수저라도 먹는 데 의미를 두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다. 항암제·방사선 치료 등 암 치료 도중 자신이 경험한 식사와 관련된 부작용과 그래도 먹을 만했던 음식을 식사일지에 기록해 두는 것도 방법이다. 오전에 식욕이 났다면 아침을 가능한 한 든든히 먹는다. 특정 음식만 입에 당긴다면 다른 음식을 먹을 수 있을 때까지 그 음식만이라도 충분히 섭취한다. 주치의가 OK 하면 식사 도중 와인 반잔 가량 마시는 것도 괜찮다.
식사량이 줄면 수분 섭취량도 함께 감소하게 마련. 식사량을 줄이더라도 물은 매일 1000~1400mL(5~7컵)는 마신다. 암 치료 과정에 들어간 환자는 2~3시간 간격으로 물을 마시되 얼음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택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암환자에게 흔한 변비·구강 건조증의 완화책이다. 특히 변비가 심한 환자는 저녁식사 뒤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30분마다 물을 마시는 것이 유효하다.
육회·생선회 등 날것은 피하도록
암환자에게 한식은 훌륭한 영양 균형식이다. 체력이 크게 떨어진 환자에게 권할 만한 한식 메뉴는 설렁탕·도가니탕·삼계탕·추어탕·보신탕·수육 등이다. 한정식은 기다리는 도중 식욕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자신이 선호하는 음식이 먼저 나오도록 주문한다. 육회 등 날 음식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양식당에서 스테이크를 골랐다면 충분히 익힌 ‘웰던’을 요구한다. 중식당에선 면류보다 담백한 육류 요리를 시키는 것이 단백질 공급에 유리하다. 일식집에선 생선회 등 날 음식보다 조림·구이·담백한 탕 요리를 주문한다.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암환자는 날 음식을 잘못 먹으면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도움말 연세암센터 정현철 센터장,
세브란스병원 김형미 영양팀장, CJ 프레시웨이 세브란스점 정지현 팀장
사진=암환자용 저녁식사의 예 1 버섯전골 2 건강롤쌈 3 도라지 생채 4 삼치구이
환자 63%가 영양실조 … 쇠고기 같은 단백질 충분히 섭취하길
‘암은 아사(餓死)시킬 수 있다. 암환자에게 며칠씩 금식하라는 말은 아니다. 암 주변의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약을 투여하면 암세포가 혈관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지 못해 사멸한다는 뜻이다. ‘암은 환자를 굶겨서 죽인다’는 말도 있다. 많은 암환자가 치료 도중 식욕 부진·상실을 경험한다. 음식을 먹지 못하면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극도의 공포심을 느낀다. 암환자는 또 어떤 음식은 ‘Yes’, 어떤 음식은 ‘No’ 등 음식을 곧잘 2분법으로 분류한다. 연세암센터와 CJ프레시웨이는 최근 ‘먹는 것과의 전쟁’에서 암환자가 이기는 방법을 책(암 치료에 꼭 필요한 암 식단 가이드)으로 펴냈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암세포가 식욕 억제 물질 배출
평균적인 한국인은 영양 과잉 상태다. 그러나 암환자는 사정이 다르다.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전후군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암 환자의 63%가 영양실조를 겪는다. 특히 췌장암·위암 환자는 83%가 영양실조 상태다. 영양이 불량한 암환자가 많은 것은 암세포가 다양한 식욕 억제 물질을 배출, 식욕 부진·미각 변화·조기 포만감·맛과 냄새에 대한 감각 이상을 초래해서다. 또 암세포가 활발하게 증식하면 열량 소모량이 건강할 때보다 더 많아진다.
영양 상태가 좋은 암환자의 치료 성적이 더 나은 것은 불문가지. 좋은 영양은 체력강화로 이어지며 체력이 뒷받침돼야 암과의 싸움에서 이긴다. 특히 치료 도중 정상세포를 만드는 재료인 아미노산이 풍부한 양질의 단백질 등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사람보다 단백질·열량 많이 필요
식사를 통한 단백질 공급이 부족하면 장 점막세포가 변화돼 장질환이 생기기 쉽다. 면역세포가 덜 만들어져 면역력도 떨어진다. 또 부족한 에너지원을 보충하기 위해 몸안에 저장된 지방을 소모한다. 체내 지방 저장고가 비면 암환자의 체력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이에 덧붙여 비타민·미네랄까지 고갈되면 심각한 암독(癌毒, cachexia) 상태에 빠진다. 암독은 총체적인 영양불량 상태로 위암·췌장암·두경부암·폐암·대장암·난소암 환자에게 흔하다.
따라서 환자는 단백질과 열량을 건강할 때보다 많이 섭취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의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자신의 체중(㎏)을 g으로 바꾼 값(50㎏이면 50g) 정도인데 암환자는 이보다 양을 늘리는 것이 원칙이다(50㎏이면 70~100g).
채소는 유기농 고집할 필요 없어
암 진단을 받으면 많은 환자가 평소 자신이 해온 식생활을 부정한다. 육류, 특히 적색육을 암 치료의 훼방꾼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육류 섭취를 중단하고 채식주의자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채식만으론 양질의 단백질 공급이 힘들다. 전문가들은 항암치료로 인해 입안에 염증이 생겨 죽을 먹더라도 쌀로만 흰죽을 끓이기보다 육류를 다져 넣거나 계란을 푸는 등 동물성 단백질 식품을 추가할 것을 권장한다. 여기에 당근·브로콜리·양파·버섯 등 다양한 채소(비타민·미네랄 보충)와 잣·깨·참기름(지방 보충)을 함께 넣으면 이상적인 암환자용 죽이 된다.
이때 채소는 반드시 유기농 채소일 필요는 없다. 유기농 채소의 항암 효과가 일반 채소보다 더 낫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 제철에 나온 신선하고 다양한 채소를 즐기면 충분하다.
육류를 섭취할 때 고기 종류보다 부위에 더 신경을 쓴다. 돼지고기 삼겹살이나 닭고기 껍질 등 지방이 많은 부위는 암환자에게 추천되지 않는다. 살코기가 최선의 부위다. 설렁탕·갈비탕·삼계탕 등을 먹을 때는 고기와 함께 먹어야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지 국물만 마셔서는 허사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치의 허락하면 와인 반잔 “OK”
식욕상실과 부진, 입안이나 목의 궤양, 구강건조증, 후각과 미각의 변화, 구역질·구토·설사 등 소화기관의 기능저하, 유당불내증 등 다양한 증상이 암환자의 식사를 방해한다.
입맛이 뚝 떨어졌을 때는 식사 자체가 암치료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먹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억지로 먹으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이때는 한 수저라도 먹는 데 의미를 두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다. 항암제·방사선 치료 등 암 치료 도중 자신이 경험한 식사와 관련된 부작용과 그래도 먹을 만했던 음식을 식사일지에 기록해 두는 것도 방법이다. 오전에 식욕이 났다면 아침을 가능한 한 든든히 먹는다. 특정 음식만 입에 당긴다면 다른 음식을 먹을 수 있을 때까지 그 음식만이라도 충분히 섭취한다. 주치의가 OK 하면 식사 도중 와인 반잔 가량 마시는 것도 괜찮다.
식사량이 줄면 수분 섭취량도 함께 감소하게 마련. 식사량을 줄이더라도 물은 매일 1000~1400mL(5~7컵)는 마신다. 암 치료 과정에 들어간 환자는 2~3시간 간격으로 물을 마시되 얼음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택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암환자에게 흔한 변비·구강 건조증의 완화책이다. 특히 변비가 심한 환자는 저녁식사 뒤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30분마다 물을 마시는 것이 유효하다.
육회·생선회 등 날것은 피하도록
암환자에게 한식은 훌륭한 영양 균형식이다. 체력이 크게 떨어진 환자에게 권할 만한 한식 메뉴는 설렁탕·도가니탕·삼계탕·추어탕·보신탕·수육 등이다. 한정식은 기다리는 도중 식욕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자신이 선호하는 음식이 먼저 나오도록 주문한다. 육회 등 날 음식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양식당에서 스테이크를 골랐다면 충분히 익힌 ‘웰던’을 요구한다. 중식당에선 면류보다 담백한 육류 요리를 시키는 것이 단백질 공급에 유리하다. 일식집에선 생선회 등 날 음식보다 조림·구이·담백한 탕 요리를 주문한다.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암환자는 날 음식을 잘못 먹으면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도움말 연세암센터 정현철 센터장,
세브란스병원 김형미 영양팀장, CJ 프레시웨이 세브란스점 정지현 팀장
화요일, 12월 29, 2009
`방송 콘텐트 훔쳐가지마라` SBS·네티즌 큰싸움 나나
`방송 콘텐트 훔쳐가지마라` SBS·네티즌 큰싸움 나나 [중앙일보] 기사
나도 한마디 (2)
2009.12.29 19:14 입력 / 2009.12.29 19:52 수정
양양의 컬처코드
# 방송 프로그램의 저작권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최근 포털사이트 다음의 연예정보 서비스 ‘텔존’에 SBS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SBS의 방송저작물 유통을 담당하는 SBS 콘텐츠허브가 이달 초 텔존의 일부 게시물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삭제 대상에는 저작권 침해 정도가 낮은 화면 캡쳐, 움짤(움직이는 GIF 이미지) 등이 포함돼 그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현재 텔존은 화면공지를 통해 “SBS 방송 프로 관련 일부 게시물이 SBS측 요청에 따라 삭제되고 있다”며 “SBS 콘텐츠허브의 자체 모니터링이 적시한, SBS 방송 프로그램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 방송 포스터 등 관련 이미지, 움짤 플짤(소리가 있는 움짤)을 포함하는 동영상 등”이라고 밝혔다. 삭제되는 게시물은 하루 수백 개에서 10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존은 TV 프로를 중심으로 한, 유저 주도 정보 공유 플랫폼이다. 방송 프로나 연예인 별로 게시판을 제공하면 팬들이 UCC를 만들거나 명장면·명대사를 캡쳐하며 시청소감을 공유한다. 해당 프로그램의 동영상·움짤·사진이 올라온다. 하루 방문자만 1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도 가수 유이가 텔존을 보는 장면이 나올 정도였다.
# SBS의 이번 조치는 이례적이다. 팬들이 참여해 화제를 만들고 프로의 인기를 확대 재생산하는 사이트는 방송사의 주요한 홍보 파트너였기 때문이다. 일부 지상파 드라마들은 공동 마케팅을 펴기도 했다. SBS가 방향을 급선회한 데는 더 이상 내 콘텐트 가지고 남의 배를 불릴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주장의 요체는, SBS 방송콘텐트는 SBS 사이트에서 정당하게 사용하라”는 것이라며 “현재는 텔존에 한정돼있지만 앞으로 이런 방침을 다른 포털 사이트나 게시판 등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근 SBS 콘텐츠허브는 비슷한 내용의 협조공문을 네이버 측에도 보냈다.
# 문제는 SBS가 단순 화면 캡쳐, 움짤이나 방송 영상 재가공 이미지 등을 모두 저작권법 위반사항으로 묶었다는 것이다. 특히 상업적 목적이 없는 네티즌들의 유희문화, 대중문화 텍스트를 비틀어 새로운 의미를 발생시키는 창의적인 2차 가공까지를 잠정적 도둑질로 규정하고 나선 점이다.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다음에서 ‘무한도전’으로 검색해 뜨는 11만개의 블로그 게시물도 이미지가 있다면 전부 불법논란을 피하기 힘들다. 지금은 이미지가 문제이지만 텍스트인 드라마 대사 역시 예외가 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 방송저작권의 범주를 어디까지 볼 것인가는 아직도 논쟁 중인 사안이다. (영화나 드라마의 장면 캡쳐는) “이미지 출처만 정확히 표시하면 인용의 범주에 든다”(채명기 한국저작권위원회 교육연수원장)에서부터 정반대 의견까지 존재한다. 사업자의 저작권이 보호돼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개방과 공유라는 인터넷의 정신, 넷상에서 벌어지는 자유로운 유희문화도 존중돼야 하는 것 아닐까. 우리 콘텐트를 갖고 놀고 싶으면 우리 사이트에 와야만 합법이라는 식의 주장은, 인터넷의 특성과 이용자 편의를 무시한 사업자 위주의 발상에 가깝다. 이번 사태가 SBS 대 다음의 마찰이 아니라 SBS 대 네티즌의 구도로 번질 조짐이 보이는 것도 그 때문이다.
양성희 기자
나도 한마디 (2)
2009.12.29 19:14 입력 / 2009.12.29 19:52 수정
양양의 컬처코드
# 방송 프로그램의 저작권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최근 포털사이트 다음의 연예정보 서비스 ‘텔존’에 SBS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SBS의 방송저작물 유통을 담당하는 SBS 콘텐츠허브가 이달 초 텔존의 일부 게시물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삭제 대상에는 저작권 침해 정도가 낮은 화면 캡쳐, 움짤(움직이는 GIF 이미지) 등이 포함돼 그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현재 텔존은 화면공지를 통해 “SBS 방송 프로 관련 일부 게시물이 SBS측 요청에 따라 삭제되고 있다”며 “SBS 콘텐츠허브의 자체 모니터링이 적시한, SBS 방송 프로그램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 방송 포스터 등 관련 이미지, 움짤 플짤(소리가 있는 움짤)을 포함하는 동영상 등”이라고 밝혔다. 삭제되는 게시물은 하루 수백 개에서 10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존은 TV 프로를 중심으로 한, 유저 주도 정보 공유 플랫폼이다. 방송 프로나 연예인 별로 게시판을 제공하면 팬들이 UCC를 만들거나 명장면·명대사를 캡쳐하며 시청소감을 공유한다. 해당 프로그램의 동영상·움짤·사진이 올라온다. 하루 방문자만 1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도 가수 유이가 텔존을 보는 장면이 나올 정도였다.
# SBS의 이번 조치는 이례적이다. 팬들이 참여해 화제를 만들고 프로의 인기를 확대 재생산하는 사이트는 방송사의 주요한 홍보 파트너였기 때문이다. 일부 지상파 드라마들은 공동 마케팅을 펴기도 했다. SBS가 방향을 급선회한 데는 더 이상 내 콘텐트 가지고 남의 배를 불릴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주장의 요체는, SBS 방송콘텐트는 SBS 사이트에서 정당하게 사용하라”는 것이라며 “현재는 텔존에 한정돼있지만 앞으로 이런 방침을 다른 포털 사이트나 게시판 등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근 SBS 콘텐츠허브는 비슷한 내용의 협조공문을 네이버 측에도 보냈다.
# 문제는 SBS가 단순 화면 캡쳐, 움짤이나 방송 영상 재가공 이미지 등을 모두 저작권법 위반사항으로 묶었다는 것이다. 특히 상업적 목적이 없는 네티즌들의 유희문화, 대중문화 텍스트를 비틀어 새로운 의미를 발생시키는 창의적인 2차 가공까지를 잠정적 도둑질로 규정하고 나선 점이다.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다음에서 ‘무한도전’으로 검색해 뜨는 11만개의 블로그 게시물도 이미지가 있다면 전부 불법논란을 피하기 힘들다. 지금은 이미지가 문제이지만 텍스트인 드라마 대사 역시 예외가 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 방송저작권의 범주를 어디까지 볼 것인가는 아직도 논쟁 중인 사안이다. (영화나 드라마의 장면 캡쳐는) “이미지 출처만 정확히 표시하면 인용의 범주에 든다”(채명기 한국저작권위원회 교육연수원장)에서부터 정반대 의견까지 존재한다. 사업자의 저작권이 보호돼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개방과 공유라는 인터넷의 정신, 넷상에서 벌어지는 자유로운 유희문화도 존중돼야 하는 것 아닐까. 우리 콘텐트를 갖고 놀고 싶으면 우리 사이트에 와야만 합법이라는 식의 주장은, 인터넷의 특성과 이용자 편의를 무시한 사업자 위주의 발상에 가깝다. 이번 사태가 SBS 대 다음의 마찰이 아니라 SBS 대 네티즌의 구도로 번질 조짐이 보이는 것도 그 때문이다.
양성희 기자
금요일, 12월 04, 2009
앱스토어'에 있는 기발한 10만개 프로그램
'앱스토어'에 있는 기발한 10만개 프로그램
정진영 기자 cya@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기사 100자평(1) 입력 : 2009.12.05 03:14
애플 아이폰이 대성공한 진짜 비결은?
"누구든 개발해 팔아라" 애플 '개방전략'이 주효
다운로드 20억건 넘어
▲ 아이폰 소프트웨어 부문을 총괄하는 애플의 스콧 포스톨 수석 부사장이 지난 3월 17일 미국 본사에서 아이폰 응용 프로그램의 새로운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 블룸버그 뉴스 지난달 28일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 앞마당.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이른 아침부터 수백명의 인파가 줄을 섰다. 오후 2시가 가까워지자 입구의 전광판에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고, 잠시 후 사람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터뜨렸다. 지난 2년 동안 전 세계에서 3400만대나 팔린 애플(Apple)의 인기 스마트폰(PC 기능을 갖춘 휴대폰) '아이폰(iPhone)'이 마침내 한국에서 정식으로 출시되는 순간이었다. 국내 1호 개통자가 된 한 대학생은 27시간을 줄을 서서 기다렸다.
아이폰은 아이팟과 함께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Jobs)를 '지난 10년간 최고의 CEO'(지난 11월 포천지 선정)에 등극시킨 메가 히트작이다.
아이폰의 인기 비결은 여러 가지다. 컴퓨터와 인터넷,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감각적인 터치스크린 등 첨단 IT 기술을 집약, 통신만 하는 기존 휴대폰 개념을 바꿨다. 손가락 두 개를 화면에 대고 오므렸다 폈다 하면서 그림이나 지도를 확대·축소하는 멀티터치(multi-touch) 기능도 그 중 하나다. 여기에 빼어난 디자인까지 결합, 소비자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아이폰의 최대 강점은 10만여개의 응용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의 온라인 장터인 앱스토어(App Store)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누적 다운로드 수가 20억건을 넘었다. 아이폰에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이 많은 것은, 개발자가 자기만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판매할 수 있도록 애플이 문호를 개방했기 때문이다. 아이폰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대중의 힘'을 빌리겠다는 의도였다. 이 같은 개방형 전략은 아이폰의 최대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그렇다면 어떤 기능들이 있을까?
■미래를 현실로 만든다
내 근처에 스타벅스가 어디 있는지 알고 싶은가? '바이오닉 아이(Bionic Eye)'를 다운로드 받은 뒤 아이폰의 카메라로 내 주변을 비추기만 하면 된다. 카메라를 통해 들어오는 길거리 모습 위로 가까운 곳의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등의 위치가 표시된다. 원하는 곳을 선택하면 이번엔 화면에 큰 화살표가 뜬다. 그 화살표 방향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대형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뒤 나중에 위치를 못 찾아 고생한 적이 있는가? 이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카파인더(Car Finder)'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차를 주차하고 그곳의 사진을 찍어놓으면 놀이공원 같은 복잡한 곳에서도 아이폰 화면을 내비게이션처럼 활용해 찾아갈 수 있게 해준다.
어떤 상점에서 물건을 사려는데 다른 가게보다 싼지 비싼지 확인하고 싶은가? '레드레이저(RedLaser)'로 사고 싶은 제품의 바코드를 아이폰 카메라로 찍어 보라. 해당 상품이 다른 상점에서 얼마에 판매되는지 알려준다.
이렇게 이용자를 깜짝 놀라게 하는 기능들은 '증강현실(增强現實·Augmented Reality)' 기술로 만들어졌다. '가상현실(假想現實·Virtual Reality)'이 이용자에게 현실에서 할 수 없는 체험을 제공한다면, 증강현실은 현실 세계의 모습에 가상의 디지털 정보를 접목해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증강현실 프로그램은 카메라와 GPS, 나침반, 무선랜 등 아이폰의 모든 기능을 복합적으로 활용한다.
▲ 앱스토어의 유용한 SW들 (좌) ‘바이오닉 아이’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아이폰에 내장된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가까운 가게 정보가 화면에 뜬다. / 프레스엘리트 제공 (우) ‘오썸 노트’를 사용하면 수시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아이폰에 메모하고 날짜별로 관리할 수 있다. / 브리드 제공
■라이프 스타일을 바꾼다
아이폰 사용자들이 아침에 눈을 떠서 많이 이용하는 기능은 '막시어 월드(Moxier World)'이다. 세계 각지의 실시간 풍경을 웹 카메라로 찍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날씨를 확인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예컨대 서울의 경우 40분 전 시청 앞과 반포대교 모습을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아침 운동을 할 때에는 '아이피트니스(iFitness)'와 '런키퍼(RunKeeper)'를 이용한다. '아이피트니스'는 230종류의 운동 방법을 그림과 함께 설명해준다. '다이어트', '근육 강화' 등 자신이 원하는 효과를 선택하면 적절한 운동 방법을 추천해주고, 운동 기록도 관리해준다.
'런키퍼'는 자전거 타기와 달리기 중 하나를 선택하고 나서 시작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준비 끝이다. 운동을 마치면 아이폰이 자동으로 출발지와 도착지 사이의 거리를 측정해 평균 속도와 운동량 등을 알려준다. GPS 기능을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출근길 전철 안에서 아이폰은 전자책으로 변한다. 아마존이 개발한 전자책 '킨들(Kindle)'을 아이폰으로 옮겨왔다. 언제 어디서나 아마존 온라인 서점에 연결해서 36만권에 이르는 책을 골라 구입하면 된다.
'오썸 노트(Awesome Note)'는 메모장 및 일정 관리 프로그램이다.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아이폰을 꺼내 들고 메모를 입력하면, 날짜와 시간대별로 자동 분류해준다. 포스트잇처럼 아이폰 화면에 쪽지들을 붙여놓을 수도 있다.
■아이폰과 함께 가는 여행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갈 때 아이폰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 계획(Trip Planning To-Do List)' 프로그램을 활용해 할 일을 꼼꼼히 기록한다. 중요 일정은 미리 알람으로 알려준다.
'패킹 프로(Packing Pro)'는 여행 목적지와 인원, 날씨 등을 입력하면 어떤 물품을 준비하고 어떻게 가방을 싸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다.
'플라이트 트랙(Flight Track)'은 전 세계 항공기 운항 정보를 알려준다. 연착 여부나 비행 일정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친구에게 바로 정보를 보낼 수 있다. 미국 국내선에 한해서는 공항의 날씨를 체크해서 연착 가능성을 따져보는 기능도 있다.
'긱 베이비(Gig Baby)'는 멀리 이동하는 동안에 잠깐씩 꺼내서 음악을 작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박자에 맞춰서 드럼 리듬을 깔고, 4개의 트랙에 피아노·기타·목소리 등을 입히면 간단한 음악이 순식간에 만들어진다. '히치콕(Hitchcock)'을 이용하면 폰에 저장된 사진들을 이용해 영화 스토리보드를 만들 수 있다.
여행지에서 쇼핑할 때 환율 때문에 고생한 경험이 있다면 '커런시(Currency)'를 이용해 보자. 전 세계 환율과 금 시세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서 알려줄 뿐 아니라 계산도 해준다. 아이폰으로 언어 장벽도 뛰어넘을 수 있다. '글로벌 토크(Global Talk)' 프로그램은 42개국 언어를 즉석에서 번역해 준다.
■한국에선 쓸 수 없는 아이폰 기능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아이폰을 구입해도 이용할 수 없는 기능이 많다. 무엇보다 앱스토어의 최고 인기 콘텐츠인 게임이 거의 없다. 또 외국 앱스토어에 있는 프로그램들 가운데 한국 앱스토어에는 없거나 늦게 등록되는 기능도 상당수다. 예컨대 인터넷 실시간 음악 프로그램인 '판도라 라디오'는 한국에선 사용할 수 없다. 프로그램 개발자들 입장에서는 출시 국가가 늘어나면 그만큼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국처럼 작은 시장은 우선순위에서 배제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미국 앱스토어를 이용하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러려면 미국 주소를 근거로 미국 은행에서 발행한 신용카드가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소비자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한국 신용카드로 미국 앱스토어 이용하기'와 같은 편법이 돌아다니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돈을 내고 구입한 아이폰을 한국에선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는 사실은 결코 유쾌하지 않다.
한 가지 위안은, 국내 상황에 특화된 서비스가 조금씩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포털 다음이 선보인 '다음 지도'는 일반적인 지도뿐 아니라 고해상도 항공사진이나 우리 주변의 길거리 모습을 함께 보여준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설정하면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과 환승 정보까지 알려준다.
■이동통신 시장의 아이폰 효과
아이폰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인이 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앱스토어를 이용하려고 무선 인터넷에 접속하더라도 비용 부담이 적다. 무선랜(와이파이) 접속 기능이 탑재돼 공짜 무선랜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이나 공공기관, 쇼핑몰, 커피전문점 등 대도시 곳곳에 설치된 무료 무선랜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최근까지 휴대폰 제조사에 무선랜 접속 기능을 탑재하지 말 것을 요구해왔다. 수익 감소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나 LG전자가 해외에서 출시한 휴대전화에는 무선랜 접속기능이 있지만, 국내 판매 모델에는 무선랜 기능이 없는 것은 이 때문이다. 결국 국내 휴대폰 이용자들은 그동안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값비싼 이동통신망에 접속해야만 했다. 이는 아이폰처럼 무선 인터넷을 많이 활용하는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를 불러왔다.
뒤늦게 삼성전자의 'T옴니아2'처럼 무선랜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시작했지만, 탁월한 제품 성능과 달리 아이폰처럼 쓸 만한 응용 프로그램이 아직 없어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T옴니아2'를 서비스하는 SK텔레콤은 지난 9월 애플의 앱스토어와 비슷한 개념의 'T스토어'를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스마트폰용 프로그램은 400여개뿐이다.
전문가들은 아이폰의 한국 진출이 고질적인 우리나라 이동통신 시장의 폐쇄성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2위 이동통신업체인 AT&T가 버라이존을 따라잡기 위해 아이폰을 독점 계약하고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 것처럼, 아이폰을 서비스하는 KT 역시 SK텔레콤을 이기기 위해 아이폰 가입자에게 전국 1만3000여곳에 있는 '네스팟' 무선랜 서비스를 무료로 개방하는 등 새로운 경쟁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에겐 반가운 경쟁이다.
앱스토어(App Store)
애플의 아이폰(스마트폰)과 아이팟터치(MP3플레이어)에서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인터넷 장터. 누구나 프로그램을 만들어 등록하고 판매 수익을 얻는 개방형 모델로 운영, 1년여 만에 10만여개의 프로그램을 확보했다. 애플이 처음 사용한 후 현재는 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방식으로 판매하는 인터넷몰을 뜻하는 일반 용어가 됐다.
정진영 기자 cya@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기사 100자평(1) 입력 : 2009.12.05 03:14
애플 아이폰이 대성공한 진짜 비결은?
"누구든 개발해 팔아라" 애플 '개방전략'이 주효
다운로드 20억건 넘어
▲ 아이폰 소프트웨어 부문을 총괄하는 애플의 스콧 포스톨 수석 부사장이 지난 3월 17일 미국 본사에서 아이폰 응용 프로그램의 새로운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 블룸버그 뉴스 지난달 28일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 앞마당.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이른 아침부터 수백명의 인파가 줄을 섰다. 오후 2시가 가까워지자 입구의 전광판에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고, 잠시 후 사람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터뜨렸다. 지난 2년 동안 전 세계에서 3400만대나 팔린 애플(Apple)의 인기 스마트폰(PC 기능을 갖춘 휴대폰) '아이폰(iPhone)'이 마침내 한국에서 정식으로 출시되는 순간이었다. 국내 1호 개통자가 된 한 대학생은 27시간을 줄을 서서 기다렸다.
아이폰은 아이팟과 함께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Jobs)를 '지난 10년간 최고의 CEO'(지난 11월 포천지 선정)에 등극시킨 메가 히트작이다.
아이폰의 인기 비결은 여러 가지다. 컴퓨터와 인터넷,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감각적인 터치스크린 등 첨단 IT 기술을 집약, 통신만 하는 기존 휴대폰 개념을 바꿨다. 손가락 두 개를 화면에 대고 오므렸다 폈다 하면서 그림이나 지도를 확대·축소하는 멀티터치(multi-touch) 기능도 그 중 하나다. 여기에 빼어난 디자인까지 결합, 소비자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아이폰의 최대 강점은 10만여개의 응용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의 온라인 장터인 앱스토어(App Store)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누적 다운로드 수가 20억건을 넘었다. 아이폰에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이 많은 것은, 개발자가 자기만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판매할 수 있도록 애플이 문호를 개방했기 때문이다. 아이폰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대중의 힘'을 빌리겠다는 의도였다. 이 같은 개방형 전략은 아이폰의 최대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그렇다면 어떤 기능들이 있을까?
■미래를 현실로 만든다
내 근처에 스타벅스가 어디 있는지 알고 싶은가? '바이오닉 아이(Bionic Eye)'를 다운로드 받은 뒤 아이폰의 카메라로 내 주변을 비추기만 하면 된다. 카메라를 통해 들어오는 길거리 모습 위로 가까운 곳의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등의 위치가 표시된다. 원하는 곳을 선택하면 이번엔 화면에 큰 화살표가 뜬다. 그 화살표 방향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대형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뒤 나중에 위치를 못 찾아 고생한 적이 있는가? 이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카파인더(Car Finder)'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차를 주차하고 그곳의 사진을 찍어놓으면 놀이공원 같은 복잡한 곳에서도 아이폰 화면을 내비게이션처럼 활용해 찾아갈 수 있게 해준다.
어떤 상점에서 물건을 사려는데 다른 가게보다 싼지 비싼지 확인하고 싶은가? '레드레이저(RedLaser)'로 사고 싶은 제품의 바코드를 아이폰 카메라로 찍어 보라. 해당 상품이 다른 상점에서 얼마에 판매되는지 알려준다.
이렇게 이용자를 깜짝 놀라게 하는 기능들은 '증강현실(增强現實·Augmented Reality)' 기술로 만들어졌다. '가상현실(假想現實·Virtual Reality)'이 이용자에게 현실에서 할 수 없는 체험을 제공한다면, 증강현실은 현실 세계의 모습에 가상의 디지털 정보를 접목해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증강현실 프로그램은 카메라와 GPS, 나침반, 무선랜 등 아이폰의 모든 기능을 복합적으로 활용한다.
▲ 앱스토어의 유용한 SW들 (좌) ‘바이오닉 아이’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아이폰에 내장된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가까운 가게 정보가 화면에 뜬다. / 프레스엘리트 제공 (우) ‘오썸 노트’를 사용하면 수시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아이폰에 메모하고 날짜별로 관리할 수 있다. / 브리드 제공
■라이프 스타일을 바꾼다
아이폰 사용자들이 아침에 눈을 떠서 많이 이용하는 기능은 '막시어 월드(Moxier World)'이다. 세계 각지의 실시간 풍경을 웹 카메라로 찍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날씨를 확인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예컨대 서울의 경우 40분 전 시청 앞과 반포대교 모습을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아침 운동을 할 때에는 '아이피트니스(iFitness)'와 '런키퍼(RunKeeper)'를 이용한다. '아이피트니스'는 230종류의 운동 방법을 그림과 함께 설명해준다. '다이어트', '근육 강화' 등 자신이 원하는 효과를 선택하면 적절한 운동 방법을 추천해주고, 운동 기록도 관리해준다.
'런키퍼'는 자전거 타기와 달리기 중 하나를 선택하고 나서 시작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준비 끝이다. 운동을 마치면 아이폰이 자동으로 출발지와 도착지 사이의 거리를 측정해 평균 속도와 운동량 등을 알려준다. GPS 기능을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출근길 전철 안에서 아이폰은 전자책으로 변한다. 아마존이 개발한 전자책 '킨들(Kindle)'을 아이폰으로 옮겨왔다. 언제 어디서나 아마존 온라인 서점에 연결해서 36만권에 이르는 책을 골라 구입하면 된다.
'오썸 노트(Awesome Note)'는 메모장 및 일정 관리 프로그램이다.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아이폰을 꺼내 들고 메모를 입력하면, 날짜와 시간대별로 자동 분류해준다. 포스트잇처럼 아이폰 화면에 쪽지들을 붙여놓을 수도 있다.
■아이폰과 함께 가는 여행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갈 때 아이폰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 계획(Trip Planning To-Do List)' 프로그램을 활용해 할 일을 꼼꼼히 기록한다. 중요 일정은 미리 알람으로 알려준다.
'패킹 프로(Packing Pro)'는 여행 목적지와 인원, 날씨 등을 입력하면 어떤 물품을 준비하고 어떻게 가방을 싸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다.
'플라이트 트랙(Flight Track)'은 전 세계 항공기 운항 정보를 알려준다. 연착 여부나 비행 일정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친구에게 바로 정보를 보낼 수 있다. 미국 국내선에 한해서는 공항의 날씨를 체크해서 연착 가능성을 따져보는 기능도 있다.
'긱 베이비(Gig Baby)'는 멀리 이동하는 동안에 잠깐씩 꺼내서 음악을 작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박자에 맞춰서 드럼 리듬을 깔고, 4개의 트랙에 피아노·기타·목소리 등을 입히면 간단한 음악이 순식간에 만들어진다. '히치콕(Hitchcock)'을 이용하면 폰에 저장된 사진들을 이용해 영화 스토리보드를 만들 수 있다.
여행지에서 쇼핑할 때 환율 때문에 고생한 경험이 있다면 '커런시(Currency)'를 이용해 보자. 전 세계 환율과 금 시세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서 알려줄 뿐 아니라 계산도 해준다. 아이폰으로 언어 장벽도 뛰어넘을 수 있다. '글로벌 토크(Global Talk)' 프로그램은 42개국 언어를 즉석에서 번역해 준다.
■한국에선 쓸 수 없는 아이폰 기능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아이폰을 구입해도 이용할 수 없는 기능이 많다. 무엇보다 앱스토어의 최고 인기 콘텐츠인 게임이 거의 없다. 또 외국 앱스토어에 있는 프로그램들 가운데 한국 앱스토어에는 없거나 늦게 등록되는 기능도 상당수다. 예컨대 인터넷 실시간 음악 프로그램인 '판도라 라디오'는 한국에선 사용할 수 없다. 프로그램 개발자들 입장에서는 출시 국가가 늘어나면 그만큼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국처럼 작은 시장은 우선순위에서 배제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미국 앱스토어를 이용하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러려면 미국 주소를 근거로 미국 은행에서 발행한 신용카드가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소비자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한국 신용카드로 미국 앱스토어 이용하기'와 같은 편법이 돌아다니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돈을 내고 구입한 아이폰을 한국에선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는 사실은 결코 유쾌하지 않다.
한 가지 위안은, 국내 상황에 특화된 서비스가 조금씩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포털 다음이 선보인 '다음 지도'는 일반적인 지도뿐 아니라 고해상도 항공사진이나 우리 주변의 길거리 모습을 함께 보여준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설정하면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과 환승 정보까지 알려준다.
■이동통신 시장의 아이폰 효과
아이폰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인이 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앱스토어를 이용하려고 무선 인터넷에 접속하더라도 비용 부담이 적다. 무선랜(와이파이) 접속 기능이 탑재돼 공짜 무선랜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이나 공공기관, 쇼핑몰, 커피전문점 등 대도시 곳곳에 설치된 무료 무선랜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최근까지 휴대폰 제조사에 무선랜 접속 기능을 탑재하지 말 것을 요구해왔다. 수익 감소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나 LG전자가 해외에서 출시한 휴대전화에는 무선랜 접속기능이 있지만, 국내 판매 모델에는 무선랜 기능이 없는 것은 이 때문이다. 결국 국내 휴대폰 이용자들은 그동안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값비싼 이동통신망에 접속해야만 했다. 이는 아이폰처럼 무선 인터넷을 많이 활용하는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를 불러왔다.
뒤늦게 삼성전자의 'T옴니아2'처럼 무선랜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시작했지만, 탁월한 제품 성능과 달리 아이폰처럼 쓸 만한 응용 프로그램이 아직 없어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T옴니아2'를 서비스하는 SK텔레콤은 지난 9월 애플의 앱스토어와 비슷한 개념의 'T스토어'를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스마트폰용 프로그램은 400여개뿐이다.
전문가들은 아이폰의 한국 진출이 고질적인 우리나라 이동통신 시장의 폐쇄성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2위 이동통신업체인 AT&T가 버라이존을 따라잡기 위해 아이폰을 독점 계약하고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 것처럼, 아이폰을 서비스하는 KT 역시 SK텔레콤을 이기기 위해 아이폰 가입자에게 전국 1만3000여곳에 있는 '네스팟' 무선랜 서비스를 무료로 개방하는 등 새로운 경쟁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에겐 반가운 경쟁이다.
앱스토어(App Store)
애플의 아이폰(스마트폰)과 아이팟터치(MP3플레이어)에서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인터넷 장터. 누구나 프로그램을 만들어 등록하고 판매 수익을 얻는 개방형 모델로 운영, 1년여 만에 10만여개의 프로그램을 확보했다. 애플이 처음 사용한 후 현재는 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방식으로 판매하는 인터넷몰을 뜻하는 일반 용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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